김민석·안규백 국회의원의 합동 노력으로 국방부 결정 이끌어 내

[ 서울=뉴스프리존]최문봉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병무청 일대에 신규로 건립이 검토되었던 ‘해병대회관’이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로 확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밀리토피아 호텔’ 전경(사진=김민석 의원실)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밀리토피아 호텔’ 전경(사진=김민석 의원실)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 의원실과 서울 영등포구을 김민석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부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밀리토피아 호텔’을 해병대회관으로 전환하기로 확정했다.

해병대회관 건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지난해 4월부터 국방부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반영돼 본격 추진됐다. 당초 유력한 후보지는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서울지방병무청’ 부지 일대였다.

하지만 국방부가 해병회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맡긴 결과, 서울지방병무청 부지 일대에 건립하려면 643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소요되는데다가 2028년 이후에나 준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부담이었다.

안규백 의원은 지난 6월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 투입문제를 강하게 지적하였고,  “해병대가 신길동 소유부지에 장기간 이자를 갚아야하는 예산조달 방법으로 회관을 짓는다면 대통령 공약 이행으로 볼 수 없다”며 국방부 장‧차관과 실장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 질의를 통해 국방부가 기존에 소유 운영 중인 건물을 해병대회관으로 전환해서 운영하는 대안을 제시하였다.

이 사안과 관련하여 김민석 국회의원은 “서울지방병무청 부지는 주민들의 뜻대로 공원화 추진이 마땅해 해병대회관 건립을 추진하는 국방부 관계자와 직접 면담하고, 또 국방위 소속 동료인 안규백 의원을 통하여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일단 해병대회관을 선회시켜 공원 추진의 걸림돌을 하나 치워냈고, 통행로 개설과 공원화를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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