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재터널 산사태로 본 임도 정책 관련 논의

[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경상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 지속가능발전연구회는 16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남환경운동연합과 공동주최로 ‘창원 쌀재터널 산사태로 본 산림청 임도 정책, 이대로 괜찮은가’란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경상남도의회 지속가능발전연구회와 경남환경운동연합 공동주최로 ‘창원 쌀재터널 산사태로 본 산림청 임도 정책, 이대로 괜찮은가’란 주제 토론회 모습.(사진=경남도의회 사무처) 
경상남도의회 지속가능발전연구회와 경남환경운동연합 공동주최로 ‘창원 쌀재터널 산사태로 본 산림청 임도 정책, 이대로 괜찮은가’란 주제 토론회 모습.(사진=경남도의회 사무처) 

이번 토론회는 지난 8월 제6호 태풍 ‘카눈’의 내습으로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쌀재터널에서 발생한 산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임도와 관련해, 산림청의 임도 정책에 대한 여러 쟁점 사항들을 짚어보고 향후 정책의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임도는 임산물의 수송과 산림의 관리를 위해 조성한 도로로, 최근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하는 산사태 재해와 관련해, 임도 조성이 원인이라는 입장과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자연 재난이라는 입장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토론회는 연구회 회장 한상현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경상국립대학교 박재현 교수 ▲인제대학교 박재현 교수의 ‘쌀재터널 산사태 원인’에 대한 주제토론을 시작으로 ▲경상남도 산림관리과 강명효 과장 ▲초록별생명평화연구소 최병성 소장이 ‘임도는 산불진화에 효과적인가’에 대한 주제토론을 이어나갔다.

한상현 지속가능발전연구회 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는 앞으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그 피해가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와 함께 경상남도의 선제적인 대응 방안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공유한 여러 의견들을 수렴해 관련 정책과 다각적인 연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속가능발전연구회는 제12대 도의회 연구단체 중 하나로 경남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도정 평가와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연구회는 한상현(회장), 유형준(부회장), 김재웅, 류경완, 백수명, 손덕상, 신종철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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