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법카 수사의뢰해 사건 배당돼 수사차원으로 넘어간 것으로 생각"
정우택 ""경기도 감사관실 통해 법카 사용에 대한 전수 조사도 필요"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법카) 유용 의혹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7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지사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TV갈무리)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7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지사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TV갈무리)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김 지사를 상대로 "혹시 지사 취임하신 이후에 법카 사용과 관련해 자체 감사를 한 적이 있느냐”며 “경기도청 비서실 공무원 A씨가 지난 8월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공금유용을 지시하고 묵인했다고 권익위에 공익신고를 했다"고 질의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제가 취임하기 전인 지난해 2월 25일부터 3월 24일까지 도청 감사실에서 조사를 했다"며 "감사 결과를 살펴보니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까지 사적사용이 의심이돼  업무상 횡령·배임으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를 했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이어 “공익제보자가 신고한 이재명 대표 법카 유용 묵인 의혹도 자체 감사에서 파악이 됐느냐”고 물었다. 김 지사는 "법카는 수사의뢰를 했고 사건 배당이 됐기 때문에 수사 차원으로 넘어간 것으로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또 정 의원은 "경기도 감사관실을 통해 법카 사용에 대한 전수 조사도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한번 다시 들여다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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