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공데이터 활용 역량이 민․관 모두 전국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아

[인천=뉴스프리존] 홍성규 기자= 인천시의 공공데이터 운영과 활용 능력이 민간과 공공 모두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인천시 대표로 출전한 주식회사 유어픽이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인천시청)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인천시 대표로 출전한 주식회사 유어픽이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인천시청)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인천시 대표로 출전한 ‘㈜유어픽’과 ‘㈜제브라앤시퀀스’이 각각 대상(대통령상, 아이디어 기획 부문)과 우수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19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도 공공데이터 운영 실태 평가’에서 인천시가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인천기업이 전국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

 ‘주식회사 제브라앤시퀀스’이 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인천시청)
 ‘주식회사 제브라앤시퀀스’이 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인천시청)

이들팀들은 지난 7월 ‘제9회 인천시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하며, 이번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지난 2020년 ‘몬드리안AI’가 국무총리상을 2021년 ‘글로벌브릿지’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그리고 이번 대통령상과 장관상 수상 소식이 이어지면서 인천의 대표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창업진흥원이 공동 개최한 이번 대회는, 데이터의 창의적인 활용을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미래 데이터 산업의 선도적인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42개 기관 2,724개 팀이 참가해, 지역 예선과 본선의 열띤 경합을 통해 최종 왕중왕전에 10개 팀이 선정됐으며, 10개 팀 중 2개 팀이 인천시 대표팀으로 진출했다.

심사는 현장발표로 심사위원회(70%)와 국민평가단(30%)의 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유어픽’은 건물 유형별 실거래가·공시지가 정보와 지역별 부동산 거래 현황 등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사기 방지 서비스’를 제안했다. 매물의 위험성(가격, 거래정보 등)을 평가하고 안심 거래 점수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부동산 관련 사회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됐다. 

‘㈜제브라앤시퀀스’는 과거 사진으로 현재 모습 판단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종자 객체인식 통합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지역별 치매노인 현황, 스토킹 신고 현황, 전국 폐쇄회로(CC)TV 통합관세센터 현황 등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10~20년 전 사진만으로도 특정 인물을 찾을 수 있어, 치매 실종 노인 등을 찾거나 강력 범죄 등이 발생했을 때 범인의 동선을 추적하는 등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유어픽’은 상금 1,500만 원을 ‘㈜제브라앤시퀀스’는 상금 1천만 원을 비롯해 향후 창업 및 재산권 특허 출원 지원 등 혜택을 받게 된다.

손혜영 인천시 데이터산업과장은 “인천기업으로 인공지능융합 신산업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는 ㈜유어픽과 ㈜제브라앤시퀀스의 범정부대회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공공데이터 활용을 통한 창업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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