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관련 국제회의
2023년 10월부터 3년간 집행위원으로 활동도

[서울 =뉴스프리존]박영수 기자=세계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관련 국제회의가 2025년 서울에서 열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10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버뮤다에서 열린 2023년 제45차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lobal Privacy Assembly)*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한국 개인정보위가 2025년 제47차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 개최기관으로 최종 결정되었다고 22일 알렸다.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 Global Privacy Assembly)는 국제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로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89개국 137개 기관이 가입해 있다.

(자료=개인정보위)
(자료=개인정보위)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는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 89개국, 13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분야 국제협의체로 매년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연례 총회는 전 세계 각국의 감독기구, 학계·법조계 전문가,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개인정보 분야에서는 가장 오래되고 영향력이 큰 국제회의*이다. GPA는 1979년 EU 개인정보 감독기구 간 회의로 시작, 2001년부터 EU 국가 이외의 국가 참여 국제회의체로 전환했다.

이번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 유치는, 우리나라의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제도 등 보호 수준, 규제역량 등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그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역동적 시기에 글로벌 개인정보 규범 논의를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위는 ’23년 10월부터 ’26년 10월까지 3년간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 집행위원으로도 활동하게 되어 개인정보 선도국가로서 지위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도 전망된다.

개인정보위에서 개최할 2025년 제47차 글로벌 프라이버시 연례 총회에서는 ‘일상화된 인공지능(AI)으로 일어날 개인정보 이슈*’라는 주제로 세계 각국의 정책당국, 학계, 법조계, 산업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지능(AI) 관련 프라이버시 현안(이슈)을 정리하고 대응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발표 현장에 영상을 보내 “2025년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총회 기간동안 한국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최근 국제사회는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다양한 기회와 가능성 그리고 새로운 위험을 마주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개최하는 총회가 인공지능 관련 여러 프라이버시 현안(이슈)들 속에서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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