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시설 구비로 치매 어르신들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 기대

광양시노인전문요양원 치매전담실 개소식 이철재 원장 [사진=이동구 기자]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선임기자] 광양시는 4월 9일 노인전문요양원(이철재 원장) 에서 개소식을 갖고, 시 최초로 광양시노인전문요양원 치매전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현복 광양시장. 보호자, 치매의료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 운영에 대한 안내와 보호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개소한 치매전담실은 지역 내 치매노인들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총 7억 6천 4백만 원이 투입돼 301㎡ 규모로 1인실과 2인실 각각 1개, 3인실 3개가 마련됐다.

이번 광양시노인전문요양원 치매전담실 개소로 치매국가 책임제로서 다양한 유형의 치매증상별 어르신들을 상황에 맞게 전문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치매노인을 포함한 기존의 요양원 입소자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서비스를 제공하던 것과 달리 전용 시설을 통해 치매노인들에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치매에 따른 문제 행동 지연을 위해 매일 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별도의 프로그램공간이 마련돼 있다.

아울러 치매전문 교육을 수료한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들이 관리자로 배치돼 치매 노인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정현복 광양시장은 “이번 광양시노인전문요양원 치매전담실 개소가 치매가 한 개인이나 가족의 책임이 아닌 국가책임임을 인식하고, 그 시작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내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가족들에게는 든든한 안심지원이 될 수 있는 치매전담시설과 노인요양시설을 더욱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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