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민간 소비 회복세에도 국제 유가·중동 상황 등 불안 요소

[서울 =뉴스프리존]박영수 기자=수출과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한국 경제가 지난 3분기 0.6% 성장했다. 이는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한 것이다. 국제유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 등의 리스크(불확실성) 때문에 한국은행이 연간 성장률 전망치로 제시한 바 있는 1.4%를 달성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26일 한국은행 별관에서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한국 경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10월 26일 한국은행 별관에서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한국 경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2023년 3분기중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6% 성장, 전년동기대비 1.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2.5%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2023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치)를 26일 발표했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을 보면 민간소비는 서비스(음식숙박, 오락문화 등)를 중심으로 0.3%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사회보장 현물수혜가 늘어 0.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어 2.7%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3.5%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2.6% 증가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을 보면 농림어업은 축산업 등을 중심으로 1.0% 증가했다.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1.3%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1.4% 감소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 토목건설이 늘어 2.4%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었으나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늘어 0.2%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2.5% 증가하여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6%)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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