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4개 골프장에 대한 농약잔류량 검사완료
잔디 사용금지 농약은 불검출, 잔디관리용 저독성 농약은 소량 검출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소재 44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잔류량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잔류농약 검사 분석 사진 (사진=경남도)
잔류농약 검사 분석 사진 (사진=경남도)

시군과 합동으로 진행한 올해 상·하반기 농약 잔류량 검사에서 잔디 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일부 골프장에서 잔디관리를 위해 사용 가능한 저독성 농약만 미량 검출되어 지난해에 이어 도내 골프장이 농약의 안전사용기준을 잘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4개 골프장 중 9개 골프장에서는 상·하반기 모두 농약 잔류량이 검출되지 않았다.

‘농약 잔류량 검사’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건기(4~6월)와 우기(7~9월)에 2차례 진행되며, 골프장의 토양(그린, 페어웨이)과 수질(연못, 최종유출구)을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검사가 이뤄진다.

올해 3월 개정된 환경부의 「골프장의 농약사용량 조사 및 농약잔류량 검사방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국내 골프장에서 다량으로 사용 중이나 외국에서 위해 가능성이 제기된 클로로탈로닐을 포함한 25개 항목에 대해 분석을 진행했다.

윤조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적인 무농약 제초 및 미생물제제 활용 등 사업주의 노력과 함께, 관계기관에서도 적정관리지침 및 허용 기준 등을 마련해서 과다한 농약사용을 예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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