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어 즐기는 화합과 희망의 대축제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목포시를 주 개최지로 전남 12개 시군에서 개최되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 준비가 완료됐다.

목포시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공 개최 준비를 완료했다.(포스터 사진=목포시)
목포시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공 개최 준비를 완료했다.(포스터 사진=목포시)

국내 최대 장애인 스포츠 대축제인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11월 3일 목포시를 주 개최지로 전남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어 즐기는 화합과 희망의 대축제가 될 이번 대회를 목포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차질없이 준비를 완료했다.

현재 대회 개회식과 육상경기가 열리는 목포종합경기장과 장애인체육시설인 반다비체육센터(배구)의 준비를 마쳤다.

목포에서 개최되는 종목 목포다목적체육관(골볼), 목포실내체육관(유도), 목포국제축구센터(축구), 영산호카누경기장(카누), 옥암임시승마경기장(승마) 등 각 종목별 경기장도 개‧보수를 모두 마쳤다.

특히, 반다비체육센터는 2018년 강원도에서 열린 평창 동계 올림픽의 공식 마스코트인 반달 가슴곰의‘반달’과 대회를 기념한다는 뜻의 한자‘비’를 합쳐 만들어진 명칭으로 건립을 위해 국비 40억원을 포함해 총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시설은 연면적 2330㎡에 지상 2층 규모로 내부에는 수중치료실(길이 25m 소규모 수중운동실)과 가상현실(VR) 스포츠체험관 등이 함께 설치돼 있다.

시는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한 손님맞이 준비도 끝난 가운데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를 위해 경기장 주변과 주요 시가지 이정표 등 도로시설물 정비와 시내 가로수, 공원녹지, 도심하천, 노후벽화 등을 중점적으로 정비했다.

시내 전역에 가을꽃을 식재하고 특히 경기장 주변 10개소에 꽃탑을 설치해 대회 기간 내내 목포 시내 전역이 형형색색 가을꽃으로 물들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장애인체전 개․폐회식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대양동 일대 시유지 5필지, 4만7537㎡를 승용차 1700여대 주차 가능한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하고, 대양산단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일부는 대형버스 전용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또 옥암대학부지 일부를 대형버스 200대 주차 가능한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해 대회 기간 중 선수단 수송버스 전용 주차장으로 이용한다.

개․폐회식에 관람객의 교통 편의 제공을 위해 23개동 행정복지센터 ~ 목포종합경기장, 임시주차장 ~ 목포종합경기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2023명의 시민 응원단을 구성해 목포시에서 열리는 7개 종목의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며, 711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개·폐회식 및 종목별 경기장 등에 배치돼 행사지원 인력으로 활동한다.

시는 장애인 선수단이 묵는 숙박업소에 경사로를 임차해 편안하고 쾌적한 숙박을 지원할 예정이며, 목포관광 홍보, 문화재 야행 행사 안내, 셔틀버스 안내 등 다양한 홍보물을 비치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 콜택시를 24시간 휴무없이 운행하도록 해 장애인 선수와 관람객의 교통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주력하는 등 대회를 앞두고 시는 지난 26일 장애인 단체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남지체장애인협회 목포시지회를 비롯 17개 목포시 주요 장애인단체 대표와 목포시 집행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전국장애인체전 개·폐회식, 셔틀버스 및 장애인 콜택시 운영, 임시주차장 등 대회 설명을 진행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참가 선수들 모두 그동안 닦아온 실력과 기량을 이번 대회에서 마음껏 발휘하길 바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스포츠 대축제를 성공 개최하기 위해 무엇보다 시민들의 애정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전국체전을 전 시민이 하나가 되어 역대 최고로 만들었듯 장애인체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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