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최양식 경주시장 지지자들 경북도당 시위 이어 여의도 당사에서 항의 시위

[뉴스프리존=장병철 기자]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지난 9일 최양식 현 경주시장을 공천 경선에서 배제한 데 대해 10일 최 시장 지지자들이 경북도당 위원장인 김석기 국회의원 사무실에 몰려가 거세게 항의했다. 최 경주시장 지지자 약 60여명은 11일 오후 관광버스 2대에 나누어 타고 상경해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시위를 펼쳤다. 지지자들은 '경주시민 여론 무시하는 자유한국당은 각성하라'는 피켓을 앞세우고 자유한국당 경주시장 경선지역 및 경선 후보자 선정 의결 원인 무효를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열린 제9차 회의에서 최양식 경주시장을 배제하고, 이동우(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주낙영(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최학철(전 경주시의회 의장)등 3명의 후보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이들은 "자유한국당은 시민의 여론을 무시하지 마라“, ”김석기 경북도당 위원장은 시장 팔아 당선됐다"며 "사퇴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들 지지자들은 전날 오후에는 경북도당 앞에서 "8명이나 출마 뜻을 밝힌 경주지역에 현 시장에게는 70% 지지도를 요구한 기준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최 시장이 경주발전에서 거둔 내용을 말하며 "최 시장을 경선에 당연히 참여시켜야 한다”며 강하게 주장했다. 현직 시장이자 3선에 도전하는 최 시장을 사실상 공천하지 않겠다는 결정이었다. 이에 대해 10일 최 시장 지지자들은 격하게 반발했다. 지지자 50여 명은 10일 오전 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이자 경주시당원협의회 위원장인 김석기 국회의원 사무실로 몰려가 "공관위 결정은 원천 무효"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은 지난 9일 기초단체장 경선후보자 컷오프에서 최양식 현 시장을 탈락시키고 주낙영 이동우 최학철 등 3명을 경선에 참여시켰다.

▲ 김석기 국회의원이 10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항의하는 최양식 시장 지지자들 사이로 빠져 나가고 있다. ⓒ 경주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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