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 경북 예천군이 젊어지고 있는 인구구조에 맞춘 군정 추진에 강한 요구를 받고 있다.

14일 예천군에 따르면 군은 인구 소멸을 걱정하는 전형적인 농촌에서 경북도청 이전으로 '평균연령 33세, 40세 이하 약 80%'인 호명 신도시를 품으면서 인구구성의 변화로 새로운 가치를 담은 변화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변화'와 '혁신', '도전'이라는 중심 가치를 담고 과감한 변화를 추구하면서 '경북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먼저 지난해 12월부터 인구 2만이 넘어섰고, 내년 2월 1일 읍으로 승격을 앞두고 있는 호명면이 부족한 기반 시설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꾸준한 정주 여건 개선으로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

361억원을 투입해 지난달 개관한 '예천군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돌봄 시설과 가족센터, 건강증진센터, 행정복지센터 출장소, 청소년 문화의 집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개관한 복합커뮤니티센터 전경.(사진=예천군)
지난달 개관한 복합커뮤니티센터 전경.(사진=예천군)

신도시 패밀리파크는 9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여름에 개장했고 글램핑장, 캠핑장, 바비큐장 등은 다음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송평천 주변 '미세먼지 차단숲'까지 조성되면 가족 단위 놀이와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선지중화와 간판개선 사업으로 도시 외관을 깔끔하게 정비한 예천읍 원도심도 다양한 사업으로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7월 문을 연 4층 규모의 '아이사랑안심케어센터'는 보육의 질을 높이고 공동육아의 거점이 되고 있고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에 속도를 내 출산과 육아 친화적인 예천을 완성해 갈 계획이다.

원도심 곳곳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편리하게 주변 상가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개심사지오층석탑과 폐철도부지 예누리길 조성, 남산공원 정비로 군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힐링 공간으로 관광자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청년 농부 유입과 농업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지보면 매창리 일대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을 조성하고 200억원 규모로 '곤충산업 거점 단지'를 조성해 미래 먹거리 곤충산업을 육성하는 등 첨단농업으로 변하는 환경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감도.(사진=예천군)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감도.(사진=예천군)

농가 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쌀, 참기름, 부각 등 다양한 지역농산물을 해외시장으로 수출 물꼬를 텄으며, 한우특화센터를 건립해 한우 소비를 촉진하고 보문면 신월리 일원에 제3농공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군은 '양궁과 육상의 도시'라는 공격적 스포츠마케팅으로 유동 인구를 유치해 지역 경기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복안이다.

진호국제양궁장을 비롯한 육상실내 돔 훈련장을 갖추고 매년 각종 양궁·육상 대회 개최는 물론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고 있고, 올해 6월 '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의 저력으로 내년에는 '2024 현대양궁월드컵 2차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254억을 투입해 건립하는 대한육상교육훈련센터는 지난달 첫 삽을 떴고, 양궁훈련센터가 건립된다면 차별화된 스포츠 시설 인프라로 명실상부 양궁과 육상의 도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인구구조와 행정 환경의 변화에 발맞추고, 원도심과 신도시의 상생 발전을 목표로 군민의 삶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군민 중심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역동적 군정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