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강대옥 선임기자]여야는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논평을 내고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하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세월호 진상규명이 우선“이라고 주장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실질적인 재난안전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진실 앞에 우리는 여전히 부끄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월호 참사에 대해 온전한 진상규명을 해야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진상규명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

추 대표는 "민주당은 새로 출범한 제2기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철저한 진상규명을 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다섯분 미수습자의 수습활동도 재개해 마지막까지 남은 가족의 아픔을 보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더블어민주당 제공

반면 한국당은 현 정부 들어 일어난 영흥도 낚싯배 사고, 제천·밀양 화재 참사를 거론하며 현 정부의 재난안전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날을 세웠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그날의 안타까운 기억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한데 어느덧 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며 "아직도 우리 사회가 안전관리시스템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크게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세월호 사고 후 정부와 정치권 모두가 안전 대한민국을 외쳤지만, 아직 사회 곳곳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하다"면서 "정부와 여당은 국민적 슬픔을 정략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은 세월호 이후에도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주선 공동대표는 "여전히 안전사고가 계속되는 것을 보면 대한민국은 아직도 세월호의 교훈을 터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고, 유승민 공동대표도 "문재인 정부는 과연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묻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세월호 사고는 '적폐'의 맨얼굴을 드러낸 계기이자 대한민국 전체의 아픔이었다"며 "오늘 합동 영결식은 세월호에 대한 진실 규명을 다짐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최근 선체조사위에서 드러난 새로운 사실을 토대로 전문가들과 함께 참사의 원인을 재검증하는 토론회를 열고 진실 규명을 계속해 갈 것"이라며 "정의당은 끝까지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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