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조직 및 인사 개편 단행
수석 비서관 전원 교체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초대 정책실장에는 이관섭 현 국정기획수석을 임명했다.

이관섭 신임 대통령실 정책실장(사진=연합뉴스)
이관섭 신임 대통령실 정책실장(사진=연합뉴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정책실장 신설은 내각 및 당과의 협의 조정 기능을 강화해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경제정책을 보다 밀도 있게 점검해 민생을 살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정책실장실이 신설되면서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2실 체제에서 비서실·정책실·국가안보실의 ‘3실 체제’로 확대됐다. 앞으로 정책실장은 국정과제 집행과 관련된 경제수석·사회수석·과학기술수석을 통할한다.

초대 정책실장으로 승진된 이 수석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 행시 27회로 상공부(산업통상자원부 전신)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했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2년 넘게 산업부 1차관으로 활약했다. 이후 지난해 8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 국정기획수석으로 합류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대통령실 수석 비서관도 전원 교체했다. 정무수석에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에 이도운 대변인, 시민사회수석에 황상무 전 KBS 앵커, 경제수석에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사회수석에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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