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토론회에서 언급된 '혜경궁 김씨 계정' 여전히?

사진: 뉴스영상캡처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15일 오후 2시 SBS에서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주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경선 토론회가 열렸다. 

오늘 토론회에서 여론조사 1위인 이재명 예비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여론조사 40프로를 차지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전해철 예비후보는 차분한 어조와 논리정연한 말솜씨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1등 후보로 보일 만큼 시종일관 안정감이 돋보였다. 시청자 반응에 전해철 후보에 대한 토론 점수가 후하게 매겨졌다.

양기대 예비후보는 여유로움이 강점이었다. 양후보는 광명 전 시장을 지낸 바 있다. 주도권 토론할 때는 이재명 후보에게 적절한 비판 질문에 나섰다. 마치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최성 후보를 보는 듯 하였다.

이재명 후보 의혹에 대한 '도덕성' 부분 집중 질문

전해철, 양기대 후보는 각자의 주도권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에 수세적 질문을 해 이후보는 해명에 진땀을 냈다.

최대호 전 안양시장과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인적채용을 교차채용 했다는 의혹에 대해 양기대 전 시장이 묻자, 이재명 전 시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이미 얘기했다. 내가 마녀입니까?'  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전해철 의원은 이재명 전 시장의 측근 비리가 기초단체장 중에 가장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성남시의 공공기관의 청렴도가 좋을 때는 162위였고, 200위 이하 꼴찌 수준이라면서 청렴도가 낮은 이유는 측근비리 때문이라는 점을 들었다.

전해철 후보는 '이니스 아동수당1+1'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 0~1세 부터 0~5세 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하면 가능하다" 고 말하며 그동안 자신의 페이스북에 9가지의 정책에 대해 꾸준히 발표를 해왔다고도 말했다

'링철도', ' 햇빛발전'은 전해철 후보의 대표 공약이다.

이에 시청자들의 댓글도 주목된다.
'혜경궁김씨는 누구입니까'
'혜경궁김씨 계정' 에 대한 언급이 있을까 기다리던 중 전해철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차분하게 꺼내들었다.

"같이 공동대응 하자고 했는데 함께 했더라면 수사가 더 원활하게 이루어질 뻔하지 않았습니까"

이에 이재명 후보는 " 아니라고 해명을 두번이나 했다. 지금 경기도민의 민생에 대한 질문과 답을 해줘야 하는 귀한 10여분을 이렇게 쓰시나요" 라며 질문의 핵심을 비켜갔다.

'@08__hkkim' 계정주를 함께 고소고발하자는 제안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계속 말바꾸기를 시도했고, 급기야 자살률 언급까지 해가며 '마이동풍'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08__hkkim' 계정주가 누구인지 밝히기 위해 검경 수사까지 들어갔으나, 민주당 경선 투표 전까지 실체적 진실규명이 어려울 듯 보인다.

'@08__hkkim' 계정주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시원한 해명이 없는 상태에서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이 치러진다는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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