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각적 전시형식 실험작가...호암미술관에선 3월 ’여성과 불교전'

[서울=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 리움미술관이 새해 개관 20주년을 맞아 국제적으로 영향력 높은 주요 작가 개인전과 아시아의 젊을 작가를 발굴할 수 있는 그룹전 등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폭넓게 조망할 예정이다.

필립 파레노

‘24년 첫 전시로는 공감각적 전시형식을 실험하며 예술의 경험을 확장해온 현대미술의 주요 작가 ’필립 파레노 개인전‘(2월)을 개최한다. 이번 개인전은 국내 최초 미술관 개인전이자 리움 미술관 최대 규모 전시이다. 저명한 국제 미술기관 뮌헨 하우스 데어 쿤스트(Haus der Kunst)와 협력으로 이루어진다.

이어서 기술과 생물, 감각을 연결하는 실험적 작업을 전개해온 한국계 미국작가 아니카 이의 아시아 첫 미술관 전시 ’아니카 이 개인전‘(9월)을 개최한다. 전시는 베이징 UCCA 현대미술센터와 공동기획으로 이루어진다.

아니카 이
아니카 이

이와함께 주요 지난 20여년 간 국내 신진 작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었던 아트스펙트럼이 새해 새로운 비전과 함께 변화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아트스펙트럼 2024‘(9월)는 기존 수상제도와 국내 신진작가 중심에서 벗어나 아시아 동시대 미술현장으로 스펙트럼을 확장하여 세계적인 태국 작가 리크리트 티라바닛을 게스트 큐레이터로 초청하여 아시아 신진 작가들과 함께 시의성이 있는 주제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암미술관은 3월 ’여성과 불교전‘을 연다. 동아시아 불교미술을 젠더의 관점에서 동시대적으로 새롭게 조명하는 세계 최초의 대규모 전시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등 해외 미술관이 소장한 불교미술의 명품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하반기에 선보이는 ’니콜라스 파티 개인전‘(9월)은 정물화, 풍경화, 초상화 등 회화적 전통과 파스텔화의 일시성을 이색적으로 연동시키며 전형적 재현방식을 갱신하고 시대적으로 재맥락화하는 젊은 스위스 작가 니콜라스 파티의 국내 첫 미술관 개인전이다. 대형 파스텔 벽화 4점, 회화, 조각, 리움 고미술 소장품을 망라한 총체적 설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니콜라스 파티
니콜라스 파티

리움괴 호암은 새해부터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군인(의무 복무자 포함), (해양)경찰, 소방관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존중의 의미로 본인 입장료 무료혜택을 제공한다. 전시관람 저변 확대와 예술계 지원을 위해 예술인 패스 소지자 대상 본인 입장료 무료 혜택도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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