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제16대 이호성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8일 오전 11시 행정동 대강당에서 제16대 이호성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사진=표준연)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8일 오전 11시 행정동 대강당에서 제16대 이호성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사진=표준연)

이번 제16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직 취임은 8일 오전 11시 행정동 대강당에서 물리표준본부 시간표준그룹 이호성 책임연구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늘(12월 8일)부터 시작해 오는 3년 간의 임기를 가지는 신임 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은 취임사에서 세계적 측정표준기관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추격형 연구에서 선도형 연구로의 전환 ▲양자 도약 등 국가전략기술 연구 선도 ▲측정의 신뢰성을 통해 한국사회의 공정성 회복 기여 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임무 중심 연구’, ‘수월성 추구 연구’, ‘국민 실감 서비스’ 중심의 운영계획과 함께 ▲세계 최고의 측정 전문 연구소 ▲글로벌 선도 측정 연구소 ▲국민과 함께하는 연구소의 세 가지 경영 혁신 방안 등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시절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청탁금지법 위반 문제(회의 후 가진 회식 자리에서 회의와 관련이 없는 여성 등장과 함께 해당 비용의 업체 결재 등)는 2023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의 대전 연구기관 현장방문 감사에서 지적돼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미래비전 선포식(공동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신용현 전 표준연 원장)을 앞두고 오명의 하나로 등장했다.

대전 감사장에 참석한 국회의원은 감사반장(장제원,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민형배(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구) ▲김병욱(국민의힘, 포항 남구) ▲변재일(더불어민주당, 청주 청원구) ▲윤영찬(더불어민주당, 성남 즁중원구) ▲하영제(무소속, 사천 남해)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구) ▲허은아(국민의힘, 비례대표) ▲이정문(더불어민주당, 천안)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서울 동대문구) ▲홍석준(국민의힘, 대구 달서구) ▲정필모(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구) ▲윤두현(국민의힘, 경산) ▲박완주(무소속, 천안) ▲허숙정(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김영식(국민의힘, 구미) ▲박성중(국민의힘, 서울 서초구) ▲조승래(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 의원 등이며 계획된 순서에 따라 질의가 진행됐다.

이에 본지는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각 정당에서 4년 간의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한 가운데 표준연 등의 이러한 사항을 포함해 제21대 국회의원의 국정감사 활동 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 자료에 대해 공식적으로 정보공개를 청구한 상태이다.

또 지난 2021년 3월 코로나19 시기에 “시민 모임 5명 제한"이라는 위험 경고 속에서도 시민적 통제는 아랑곳없이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 공관에서 오후 늦게(저녁 시간 포함) 열린 ‘16명 사랑방 모임’에 대한 실체도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대전시는 일반인들의 5인 이상은 금지했고 예외적으로 직계 가족 모임, 상견례 등은 8인까지로 인원을 제한하는 등 시민들에 대한 정부의 지침을 강제했다.

특히 이 모임에 참석한 박현민 전 원장뿐만 아니라 다른 인사 중 지자체 부시장 출신의 인사가 오는 2024년 4월 10일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대전시 유성구 내 한 지역에서 특정 정당의 후보자로 나설 것을 밝혀 국민의 정서 또는 눈높이를 인식하고 기업 경영 등의 행위를 해 왔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당시 참석한 공적인 기관(사적 기업 및 단체 제외)의 부시장, 원장, 소장, 병원장 등 대상은 대전광역시,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전과학산업진흥원, 한밭대학교, 충남대학교병원 등이다.

다음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에서 밝힌 제16대 이호성 원장의 취임사 요약본 전문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우리 스스로 발굴하고 부여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기술적 역량과 잠재력이 높으며, 실제 해외에서의 평가도 훨씬 우수하다. 직원들이 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필요가 있다.

추격형 연구에서 선도형 연구로의 대전환이 정부의 요구다. 원자시계 분야를 예시로 들자면 세슘원자시계(KRISS-1), 이터뷰광시계(KRISS-Yb1)는 추격형 연구 단계였지만, 세계 최고 수준에 달성한 시점에서는 양자 도약을 통해 선도형 연구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향후 임기 동안 세계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연구원이자 국민과 함께하는 연구원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 3S(Standard, Science, Service) 세 가지 측면에서 ‘임무 중심 연구’, ‘수월성 추구 연구’, ‘국민 실감 서비스’라는 경영 철학을 수립했다. 각각의 측면에서 아래와 같이 세 가지 경영 혁신방안과 슬로건을 제시하고자 한다.

세계 최고의 측정 전문 연구소(전문성을 더 깊고 넓게): 국가임무 중심 연구, 국가전략기술 연구의 허브역할을 수행하겠다.

글로벌 선도 측정 연구소(세계 속으로 더 깊고 넓게): 국제공동연구 및 국제협력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겠다.

국민과 함께하는 연구소(국민 속으로 더 깊고 넓게): 산업의 요구를 파악해 과제를 발굴, 그 성과를 기업에 확산하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고, 국민의 다양한 연령대, 계층에 맞는 홍보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결론적으로 K-측정표준, K-측정과학, K-측정서비스를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원을 만들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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