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노인이 살기 좋은 서구 만들 것”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김경석 전 대전서구의원이 제22대 총선 대전 서구 갑 출마를 선언했다.

11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김경석 전 대전 서구의원이 서구갑 지역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뉴스프리존)
11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김경석 전 대전 서구의원이 서구갑 지역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뉴스프리존)

김 전 의원은 11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분들이 마음 놓고 정착할 수 있는 서구, 어르신분들이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는 서구를 만들기 위해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낡은 법의 틈새에서 청춘을 착취당하고 있는 청년분들을 지키고 누구도 주목해 주지 않는 우리 중장년층 여러분들의 고단한 삶을 다시 살피며 사회의 외진 곳에서 신음하고 계시는 어르신 분들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저의 정치관”이라며 “대전이 그 이름대로 하나의 밭이라면 저는 그 드넓은 밭의 농부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은 줄곧 대전의 목소리를, 아픔을 입 밖으로 내고 계셨지만 정작 그 목소리를 들어줄 사람이 없었던 탓에 대전은 변하지 못했다”며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목이 터져라 외칠 사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금 필요한 건 낯 익은 얼굴을 한 유명 정치인들이 아니다. 그들처럼 우뚝 선 고목이 아니라 시민들을 대신해서 짓밟힐 푸른 잡초, 고개를 숙이는 샛노란 벼, 젊은 정치인, 새로 태어나는 정치인, 새로운 시대를 여러분과 함께 살아갈 샛별 같은 정치인이 필요하다”면서 “저 김경석이 그런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너무 높게 자란 나무는 가지를 위로 뻗어 햇빛을 가린다. 저는 가지가 아닌 뿌리를 내리며 커왔다”라며 “저의 뿌리로 구민을 지탱하고 저의 몸으로 구민을 하나로 잇겠다”고도 피력했다.

공략으로는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조성, 청년 주택 확대, 영유아 돌봄 지원 및 키움 돌봄 셈터 확대 신설 등을 발표했다.

김경석(56) 전 서구의원은 대전 출신으로 유성고, 한남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대전대 사회복지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서구의원(6~8대), 한남대 회화과 총동창회장, 국민의힘 대전시당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후보 중앙조직부 본부장을 지냈다.

서구갑 지역은 국민의힘에서 김경석 전 서구의원을 포함해 검사 출신 조수연 서구갑 당협위원장, 조성호 전 서구의원, 조성천 변호사 등이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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