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대 이용 수요가 많은 주요 광역버스 노선에 전세버스 추가 투입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정부와 여당은 수도권 지하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서울 지하철 4·7·9호선과 김포골드라인의 신규 전동차 증차에 대해 한시적으로 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시민의 발인 수도권 도시철도와 광역버스의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대중교통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특히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은 지옥철이 되어 버렸고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 282개 중 절반이 넘는 152개 노선에서 입석 출근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혼잡이 심할 때는 무정차 통과를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장시간 대기를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며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출퇴근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을 시급히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GTX,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9호선 4단계 연장 등에 수도권 광역교통 체계 확충이 예정되어 있어 지하철 혼잡도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에 당정은 혼잡도가 150%를 넘는 소위 ‘혼잡 단계’에 해당되는 서울 지하철 4, 7, 9호선과 김포골드라인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27년까지 한시적으로 신규 전동차 증차 국비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출퇴근 시간대에 이용수요가 많은 주요 광역버스 노선에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국비보조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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