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용산 2기 내각 장관 후보자...'논문표절' 내각 "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용산 2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과 관련 대통령실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내각’을 만들려고 합니까”라고 비판했다.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정부 2기 내각 후보자들이 줄줄이 논문 표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부대변인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발표했던 논문 3편에 자기 표절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이 얼마나 엉터리로 진행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그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역시 논문의 부당한 중복 게재로 자기 표절을 저지른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으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또한 다른 사람의 논문을 무단 도용한 짜깁기 논문 표절 정황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안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겪어서 논문 표절쯤은 큰 잘못으로 여기지 않습니까”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자들의 논문 표절 문제를 몰랐다면 인사 검증 실패이고 알고도 지명했다면 지독한 몰염치”라며 “논문 표절 등 후보자들의 도덕성 부재도 문제지만 이들을 내정한 윤석열 대통령의 뻔뻔한 인사관이 더 문제”라고 비판했다.

안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부적격 후보자들의 지명을 철회하고 인사 검증 라인을 문책하라“면서 “끝없는 인사 참사에 국민의 분노가 쌓이고 있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