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금품 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 있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돌린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구속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1시 59분경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 대표 경선 관련 금품 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유 부장판사는 “인적 물적 증거에 대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도 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5월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들에게 나눠준 300만 원짜리 돈봉투 20개를 포함해 6650만 원을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고 있던 송 전 대표는 이날 신원 확인 등의 입감 절차를 거친 뒤 곧바로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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