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에너지서비스 2,600만원 상당 성금(품) 지정기탁 및 김장김치 3,500kg 전달
송파우체국 복지등기우편 시범사업 참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송파구지회 연탄 1,300장 후원

[서울=뉴스프리존]최문봉 기자 =송파구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주민접점기관들과 맺은 업무협약이 선순환을 일으키며 업무협약 기관들 사이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송파구 )
(사진=송파구 )

앞서 송파구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고독사의 위험성에 주목하고 지난 9월 22일 전기·수도·가스 등 10개 주민접점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민생활과 밀접한 집배원, 가스검침원 등이 이상 징후를 보이는 위기의심 세대를 발견하면 즉시 구에 제보하는 복지사각지대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이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고독사 예방 역할외에도 이웃돕기에 앞다퉈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업무협약기관인  코원에너지서비스가 성금 1천5백만원과 함께 1,100만원 상당의 성품(전기장판)을 관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에 지정기탁했다. 이 성금과 성품은 관내 24개 동별 위기가구에 전달된다.

코원에너지서비스는 또 지난달 29일에도 관내 저소득 독거어르신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3,500kg을 송파노인복지센터에 전달하는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송파우체국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복지등기우편 시범사업’에 동참했다. 집배원이 위기 의심가구를 방문해 구의 지원사업 안내문을 대면 배달하는 위기가구 모니터링 사업으로, 우체국에서 등기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안부확인으로 축적한 자료는 위기가구 관리를 위한 기반자료로 사용된다.

이 밖에도 고독사예방 협약기관 중 하나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송파구지회(지회장 김동수)에서는 마천1동 한파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1,300장을 기탁하는 등 협약기관들의 나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협업기관의 꾸준한 관심과 다양한 나눔활동에 감사드린다”며 “한파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구민생활 접점기관과 협업하여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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