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 교육사령관 주관 해군병 698기 230명 수료식 거행
5주간의 교육훈련 과정 거쳐 정예해군으로 거듭나

[경남=뉴스프리존]모지준 기자= 해군교육사령부는 5일 부대 내 호국관에서 해군병 698기 수료식을 열어 230명의 정예 해군병을 배출했다.

새해 처음으로 수료하는 해군병 698기는 지난해 12월4일 입영, 5주간의 양성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해군병 698기 장병들이 수료식에서 수료를 기념하며 정모를 하늘 위로 던지고 있다.(사진=서준혁 중사) 
해군병 698기 장병들이 수료식에서 수료를 기념하며 정모를 하늘 위로 던지고 있다.(사진=서준혁 중사) 

이들은 체력단련, 야간 전투행군, 야전교육, IBS(Inflatable Boat Small, 소형고무보트), 전투수영 등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훈련을 거쳐 정예 해군병으로 거듭났다.

김성학 사령관 주관으로 실시된 수료식은 정모수여, 국민의례, 필승구호 제창, 우등상 수여, 사령관 훈시, 부모님께 대한 감사편지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수료하는 정강륜 이병(갑판) 등 5명의 국가유공자 후손들이 대표로 애국가를 제창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박선민 이병(군사경찰)이 우수한 성적(실기∙이론∙준규 종합)으로 교육과정을 수료해 교육사령관상을 수상했으며, 손정국 이병(군사경찰)이 기초군사교육단장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해군병 698기에는 한정훈 이병(대형운전) 등 7명의 국가유공자와 참전용사 후손들이 있으며, 이들은 대를 이어 국가와 국민을 지키게 됐다.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과정을 수료한 박선민 이병이 김성학 교육사령관에게 교육사령관상을 수여받고 있다.(사진=서준혁 중사)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과정을 수료한 박선민 이병이 김성학 교육사령관에게 교육사령관상을 수여받고 있다.(사진=서준혁 중사)

김성학 사령관(소장)은 훈시를 통해 “해군병 698기 여러분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위해 출항하는 여러분의 항해에 언제나 밝은 햇살과 순풍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며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바다로 나가는 여러분들은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한다는 자세로 ‘힘에 의한 평화’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표성원 이병(대형운전)은 해군병 698기의 대표로서 5주간 진행된 훈련의 소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 낭독에서 “5주간의 훈련을 통해 ‘전우애로 뭉쳐진 해군’이 진정 무엇인지 뼛속 깊이 느낄 수 있었다”며 “하나가 된 우리 동기들이 이제 각 바다로 퍼져나가게 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수료식을 마친 698기 해군병들은 교육사령부 예하 학교에서 각자의 특기별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전문화된 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 각 부대별로 배치되어 근무하게 된다. 

교육사는 참석한 가족들을 위한 가족 쉼터를 운영하고, 모병홍보, 피복전시, 군악대 공연 등 다양한 식전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교육사는 해군병 입대 희망자들이 해군에 입영하는 날짜에 대해 선택지를 늘리기 위해서 모집횟수를 8회에서 11회로 늘리고, 양성교육 기간도 6주에서 5주로 단축했다.

뿐만 아니라, 해군은 함정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의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함정 근무 의무기간도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했다.

병사들은 함정에서 4개월 근무한 뒤 희망자는 육상으로 재배속 될 수 있다. 해군은 함정에서 근무를 계속 희망하는 병사들을 위해 휴가제도 변경, 수당 인상, 해군 복지시설 할인 혜택 부여 등 처우 개선도 함께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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