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에서 복지관 강의 생방송으로 즐기며 상시 건강관리도 가능
“스마트 기술로 활력있는 노년 지원"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김해시는 지역내 경로당 36개소에 스마트경로당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 간다고 밝혔다.

스마트경로당 사업은 어르신 공동체의 주 거점인 경로당을 스마트화해 상시 건강관리, 여가프로그램 제공 등 지속 가능한 노인 복지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김해시는 2023년 과기정통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총 국비 8억원을 지원받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 19일 진행한 복지관 생방송 라인댄스 강의에 스마트경로당 어르신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해시)
지난해 12월 19일 진행한 복지관 생방송 라인댄스 강의에 스마트경로당 어르신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해시)

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김해시 스마트경로당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휴먼 기술을 활용한 ▲시니어 TV ▲스마트헬스케어 ▲복지관 실시간 생방송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르신들이 스스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직관적이고 쉽게 제작했다”고 전했다.

각 경로당에 설치된 시니어TV 서비스에는 가수 태진아를 비롯한 특정인을 학습시킨 AI휴먼들이 TV에 등장해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복 노래교실, 두뇌튼튼 놀이교실, 체조교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한다.

모든 서비스는 시니어TV 전용 리모콘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경로당 안에서 언제든지 노래교실 50편, 놀이교실 30편의 콘텐츠를 평소 TV보는 것처럼 쉽게 접근하여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는 각 경로당에 설치된 스마트 헬스케어 장비를 통해 어르신들이 상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체온, 혈압, 혈당, 체성분검사 등 필요한 건강검사를 AI휴먼의 안내를 받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 900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회원 등록하고 건강관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건강 코디네이터를 지정해 이상 징후가 보이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 또한 진행할 계획이다.

복지관 실시간 생방송 서비스는 구산동 노인종합복지관 생방송 스튜디오와 36개소 경로당이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연결되어 실시간 소통하며 강의를 진행하는 양방향 생방송 서비스다. 복지관과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들도 경로당에서 시니어TV를 통해 쉽게 강의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12월 두 차례에 걸쳐 요즘 어르신들에게 핫한 라인댄스 강의와 전문강사 노래교실을 생방송을 진행했으며, 1회 33개 경로당, 2회 31개 경로당이 참여하는 등 어르신들의 큰 호응과 함께 스마트경로당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올해도 실시간 생방송을 월 1회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배명숙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지난해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과 더불어 활력있고 건강한 노년의 삶 지원을 위해 스마트 기술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표준 스마트경로당 선도모델로 매김해 내년도 관내 경로당 확산을 위해 국비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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