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한진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누계 기준 영업이익 1204억 원, 매출 2조 8076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022년 대비 5.2% 상승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1분기 세계적 경기침체로 인한 물량 감소, 운영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일시 감소했으나, 2분기부터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원가를 개선해 안정적인 성장세로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이후부터는 해외 이커머스 물량 신규 유치와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 유지, 택배사업 신규 고객사 유치 강화, 원가절감 활동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물류사업은 2022년 10월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대형 거점 글로벌물류센터인  인천글로벌물류센터(Incheon Global Distribution Center, IGDC)를 개장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부산신항 웅동 배후단지 내 세주DSJ가 보유하고 있던 물류센터를 인수해 항만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사업은 중국발 해외직구가 활발해지는 시류에 맞춰 상해, 청도, 대련, 심천, 홍콩 법인의 현지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중소 이커머스 셀러의 해외 진출을 돕는 초국경 택배 서비스 '원클릭 글로벌', C2C 해외직구 플랫폼 '훗타운'은 꾸준히 육성 중이다.

한진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 니즈에 맞춘 서비스로 고객에게 차별적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내재화 및 글로벌 신시장 진출 가속화, 그룹사·고객·파트너사와 협업 성장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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