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광주시당 "의도적으로 지연된 행정처분은 서울시의 직무유기"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 서울 =뉴스프리존]한 민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 아이파크 붕괴 참사 2주기를 맞아 11일 오후 열리는 추모식에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가 참석한다. 

광주 서구청과 HDC현산 등에 따르면 이날 추모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 정의당 강은미(비례), 강기정 광주시장, 조태제 HDC현산 최고안전책임자(CSO) 등도 참석한다.

최익훈 대표는 붕괴  참사 이후 2022년 5월 HDC현산의 수장을 맡아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던 HDC현산이 다시 한 번 안전한 건설사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기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 대표가 조태제 CSO를 동행하는 이 같은 맥락에서 풀이할 수 있다. 조 CSO는 지난해 연말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에서 CSO 대표로 승진했다.

HDC현산은  2021년, 2022년 연이어  광주에서 두 건의 대형 건설 사고를 겪었다. 

2021년 6월 발생한  학동 철거 현장 붕괴 사고와 2022년 1월 화정동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다. 학동 사고로 HDC현산은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가처분 신청을 통해 영업정지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다. 화정동 사고는 아직 처분이 내려지지 않았다.

한편, 정의당 광주시당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참사 2주기를 앞두고 지난 10일 서울시를 향해 책임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대상 행정처분을 촉구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성명서를 내고 "의도적으로 지연된 행정처분은 서울시의 직무유기"라며 이같이 규탄했다.

당은 "화정아이파크 붕괴참사 당시 건설업의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처분 권한을 갖고있던 지자체 서울시는 참사 발생 2년이 되도록 최종 행정처분을 내리지 않고 있다"며 "시가 처벌을 미루는 HDC현산은 2022년과 2023년에 총매출 7조 3757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거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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