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드라마 ‘닥터슬럼프’의 주역 배우 박신혜와 박형식이 ‘엘르’와 함께 진행한 화보를 19일 공개했다.

박신혜, 박형식 (사진=엘르 제공)
박신혜, 박형식 (사진=엘르 제공)

‘닥터슬럼프’의 마취과 의사 남하늘 역할을 통해 3년 만에 복귀하는 박신혜는 “어떤 작품이든 시작할 때 오는 긴장이 있는데, 딱 그정도인 것 같다”며 “일상에 있을 법한 이야기라서 대본이 처음부터 편안하게 잘 읽혔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과 부딪히는 직업이다 보니, 관계 속에서 주눅 들고 힘들어하는 하늘이가 더 애착이 갔다”며 “슬럼프나 번아웃증후군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마음은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고”라고 덧붙였다.

박신혜 (사진=엘르 제공)
박신혜 (사진=엘르 제공)

‘슬럼프라는 주제가 일단 너무 공감이 갔다’고 말한 박형식은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도 의미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리 작품을 보면서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모두가 그렇게 살고 있다는 위로를 받으실 수 있길 바란다. ‘닥터슬럼프’는 사람 냄새 나는 작품이라 더 끌렸다”고 말했다.

‘상속자들’ 이후 11년에 만에 다시 만난 만큼 달라진 것이 있냐는 질문에 박신혜는 “당시 형식 씨가 정말 바빴다. 공항에 오자마자 촬영장으로 올 때도 있었는데 그 바쁜 와중에 대사는 어떻게 외워 오는지, 얼굴 한 번 찌푸리지 않는 게 대단하게 느껴졌다”며 “여전히 성격이 좋다. 타인의 의견을 잘 수용해줘서 편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답했다.

박형식 (사진=엘르 제공)
박형식 (사진=엘르 제공)

이어 박형식은 “2013년은 ‘진짜 사나이’ 투어, 뮤지컬 출연 등으로 가장 바빴던 해였다. 그 땐 내 연기하는데 급급했기에 이제야 누나 연기를 제대로 본 셈인데 감탄했다”며 “버튼 누르면 나오듯 감정을 ‘팍’ 꺼내는 데 그게 절대 기계적으로 느껴지지도 않는다. 많은 걸 배웠다”고 밝혔다.

한편, 박신혜와 박형식이 출연하는 ‘닥터슬럼프’는 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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