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공법 적용 지진·홍수에도 안전한 교량으로 오는 2022년 9월 완공

경부선 교량 중 가장 오래된 밀양강 철교 공사 조감도./사진제공=철도공단

[뉴스프리존=전성남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본부장 석호영)는 경부선 교량 중 가장 오래된 밀양강 철교(경상남도 밀양시 용평동 일원) 개량공사를 예정보다 1개월 앞당긴 23일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밀양강 철교 개량사업은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03년(하선)과 1945년(상선)에 건설된 밀양강 철교(656m)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교량(696m)을 기존 교량 사이에 복선으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는 1,458억 원이다.

신설되는 밀양강교는 내진 1등급(리히터 규모 6.5)으로 설계되어 안정성이 높아졌으며, 교각의 간격이 기존 20m에서 56m로 넓혀져 홍수에도 안전하도록 건설될 예정이다.

또한 교량형식은 소음·진동이 적은 최신공법인 SB아치 합성거더가 적용되었으며, 밀양과 밀양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교량상부 측면을 아치 형상으로 곡선화 되었다.

신설되는 밀양강교는 오는 2022년 9월 완공될 예정으로, 영남본부는 하천 내 가교와 측도공사를 시작으로 금년 말까지 교량 기초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총 53개월의 공사기간 동안 145,000명의 직·간접 고용효과와 덤프트럭, 크레인 등 각종 건설장비 약 8,000대를 투입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효과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석호영 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철도 이용객의 불편해소를 위한 시설개량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밀양강교 신설 공사를 안전·품질을 최우선의 가치로 시공하여 계획된 기간 내 차질 없이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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