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은 인도 최장 해상교량인 '뭄바이 해상교량'을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뭄바이 해상교량은 인도의 경제도시 '뭄바이'와 도시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건설한 '나비 뭄바이'를 연결, 약 2시간의 이동시간을 30분으로 단축한다.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전경 (사진=대우건설)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전경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2018년 인도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 타타 프로젝트 리미티드(TATA Projects Limited)와 합작(Joint Venture)으로 공사에 참여, 전체 21.8㎞ 중 왕복 6차로 해상교량 7.8㎞ 본선, 1개소 인터체인지 시공과 설계·조달·공정관리를 맡았다.

대우건설 측은 교량 인근에 자리한 맹그로브 숲을 보전하고 해상 오염 최소화를 위해 PSM(Precast Segment Method) 공법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PSM 공법은 일정한 길이의 교량 상부구조(Segment)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한 뒤, 크레인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인도 특유 이상기후인 몬순 기간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무재해 준공을 달성할 수 있는 배경에는 발주처, 감리, 현지사와의 긴밀한 협력, 대우건설의 뛰어난 토목 기술력이 있었다"며 "해상공사에 강점을 갖고 있는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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