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뉴스프리존]방선옥 기자=전국 곳곳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고로쇠 수액은 해발 500~1000m 고지대에 자생하는 10여종의 단풍나무과 나무 속에 흐르는 액체를 말한다. 요즘처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되는 초봄에 가장 많이 나온다.

▲구례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구례군
▲구례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구례군

 

고로쇠 수액에는 각종 미네랄 성분이 일반 물보다 수십 배나 풍부하게 함유되어있고 칼슘을 비롯하여 칼륨, 마그네슘 등의 성분이 풍부하고 비타민, 철분, 망간 등의 무기질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좋다.

골리수라는 이름답게 관절염, 골다공증등 뼈에 좋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구례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구례군
▲구례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구례군

 

구례군도 지금 천년 신비의 약수, 구례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올해는 따뜻한 기온 탓에 농가는 예년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 수액을 채취해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지리산과 백운산 자락 해발 600∼1,000m 청정지역에서 주로 채취되는 구례 고로쇠는 당도가 높고 미네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례군 지역의 수액 채취 면적은 11,000ha로 250 농가에서 연간 547톤을 생산해 15억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구례 고로쇠 영농조합법인이나 지역 농․축협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구례군
▲구례 고로쇠 영농조합법인이나 지역 농․축협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구례군

 

올해 고로쇠 수액 판매 가격은 1.5ℓ 12개 포장 60,000원, 4.3ℓ 4개 포장 55,000원이다.

구례 고로쇠 수액은 구례 고로쇠 영농조합법인이나 지역 농․축협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

구례군은 임산물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19 농가에 판매용 용기와 포장 상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구례군은 고로쇠 품질 유지와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농가의 수액 채취 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타지역의 값싼 고로쇠가 구례 고로쇠 수액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사례가 없도록 생산자단체와 협력해 지도·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순호 군수는 “뼈에 이롭다고 하여 골리수로 불리는 고로쇠 수액은 관절염 완화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품질 좋은 구례 고로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채취 농가 지원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본지취재에 여수에 사는 A 씨와 통화에서 “우리 여수는 섬들로 둘러싸여 주로 바다에서 일을 하다보니 항상 몸속에 염분이 쌓이는데 매년 봄이면 꼭 먹어야 하는게 바로 고로쇠 약수다”며 “고로쇠 약수는 뼈에도 좋지만 특히 칼륨 성분이 풍부해서 몸속에 있는 염분을 배출하는데 효능이 있어 연중행사로 꼭 지리산 민박집에서 숙박하며 밤새도록 한 말 이상의 약수를 마시고 몸속에 있는 소금물을 배출해야 또 일년 동안 건강하게 바닷일을 할수있다”며 언제나 이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