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해양항만수산국 1분기 정례브리핑

[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창원특례시 김종필 해양항만수산국장은 24일 올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에 대한 정례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발표한 주요 사업은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중심도시 조성 추진 ▲트라이포트 기반 국제물류특구 구축 방안 수립 ▲진해항 일원, 진해바다 조망길 조성 ▲구산해양관광단지 연내 보상완료 목표 추진 ▲어항기반시설 확충과 섬 지역 지원 확대 등이다.

김종필 해양항만수산국장 브리핑 모습.(사진=창원시)
김종필 해양항만수산국장 브리핑 모습.(사진=창원시)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중심도시 조성 추진

▶남해안권 관광개발 위한 정부 계획 적극 대응∙∙∙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 남포유원지 재정비 등 연계 추진

김종필 국장은 “정부의 남해안권 관광개발 계획과 경남도의 남해안 관광개발 핵심 프로젝트 발굴 계획에 발맞춰 창원시만의 장점을 살려 해양레저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신규 사업 발굴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국토교통부의 ‘남해안권 종합발전 정책과제∙실행전략 연구’, 해양수산부의 ‘남해안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 경상남도의 ‘남해안 관광 개발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 발굴’ 등 남해안권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 추진 움직임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시는 진해항 종합발전방안 수립, 해안선 연계 해양정책 기본계획 수립 등을 통해 신규 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 선도사업’에 진해바다 조망길 조성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진해 해양공원 전경.(뉴스프리존DB)
진해 해양공원 전경.(뉴스프리존DB)

창원시만이 가진 장점을 최대 활용한 대응 전략으로 나머지 신규 발굴 사업들도 정부 계획에 반영해, 기 추진 중인 구산해양관광단지, 진해해양공원 등과 연계해 창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오랫동안 체류하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양수산부의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과 경상남도의 ‘남해안 관광 개발을 위한 핵심프로젝트 발굴사업’에 총력을 다한다.

증가하는 해양레저관광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해양레저관광 거점 사업’, 남해안권 7개 시∙군에 3개의 거점 지역과 5개 대표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남해안 관광 개발을 위한 핵심프로젝트 발굴사업’에 시는 해양레저관광 TF팀 구성, 각 분야 전문가 그룹과 충분한 소통과 논의를 통해 지역 특색에 최적화된 구상안을 마련해 올해는 공모사업과 핵심 프로젝트 발굴사업에 반드시 선정되도록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 사업 대상지인 진해해양공원을 포함한 남포유원지 전 구간에 대한 세부조성 계획 변경 등 재정비도 함께 추진할 것으로 밝혀, 공모사업과 남포유원지 개발, 명동 마리나 시설과의 연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이 지역이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필 국장은 “경남, 부산, 전남 3개 시∙도에 걸친 정부의 남해안권 관광개발을 위한 각종 계획이 추진되는 시기야 말로 우리시가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중심도시로 가는 중요한 호기”라며 “우리시가 가지고 있는 해양관광 자원에 대한 다각적인 연계를 통해 타 지역과 차별성을 도모해, 정부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여건의 면밀한 종합 분석과 변화하는 관광트렌드, 미래관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창원시가 명실상부 남해안 대표 해양레저관광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진해신항 일원 전경.(뉴스프리존DB)
부산∙진해신항 일원 전경.(뉴스프리존DB)

◆트라이포트 기반 국제물류특구 구축 추진

▶진해신항,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인한 물류산업 경제적 편익, ‘창원 물꼬트기’ 기반 다진다

시는 진해 수도동 일대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추진돼, 창원 지역이 트라이포트(항만∙공항∙철도)를 기반으로 한 물류산업 활성화 중심지로 부상함에 따라 물류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그 경제적 편익의 물꼬를 트기 위해 ‘창원특례시 트라이포트 기반 국제물류특구 구축 방안 수립’에 나선다.

국토부는 트라이포트 운송 기반을 활용한 물류산업 분야의 신개념 경제성장 모델이 미래먹거리로 부상함에 따라 관련 분야 인프라와 운영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지원 할 수 있는 제도개선과 법령체계 마련을 위해 2022년 5월부터 ‘국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연구’를 추진해 왔다.

이에 발맞춰 그간 창원시는 국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관련 과제 발굴 협조, 물류 신산업 도입에 따른 규제 문제∙개선방안 건의, 지역물류환경 개선∙육성을 위한 건의 등 경상남도와 협력해 국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상안에 창원지역이 물류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특히 국토부는 올해 ‘국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연구’ 결과에 따른 관련 법령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창원특례시 트라이포트 기반 국제물류특구 구축 방안 수립 용역’을 시행해, 향후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을 때 발빠르게 행정절차를 이행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김종필 국장은 “2030년이면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신항이 일부 개항돼, 창원지역에 형성되고 있는 대규모 물류 인프라가 실제 운영에 들어간다. 이로 인한 물류산업 경제적 편익의 흐름을 창원시로 가져오려면 지금부터 준비해도 빠르지 않다”며 “이번 용역을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글로벌 물류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트라이포트 물류산업 최적지가 될 수 있도록 디딤돌을 탄탄히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해바다 조망길 위치도.(사진=창원시) 
진해바다 조망길 위치도.(사진=창원시) 

◆80년 만에 열리는 아름다운 속천항 해안 조망길 조성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 시범사업 선정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진해항 일원의 진해바다 조망길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는 남해안 3개 시도(경남, 전남, 부산)가 공유하고 있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승전 스토리와 문화관광자원을 글로벌 관광명소화로 추진하고자 해전지와 백의종군로를 둘레길로 가꾸는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경남에서는 창원시를 포함한 5개 시군에 2026년까지 총 41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창원시 사업구간은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을 기점으로 속천항, 진해루, 소죽도 공원을 지나 장천부두 입구까지 총 7km 구간으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와 전망대, 해상보도교 1개소를 설치하게 되며, 사업비는 총 180억원이다.

시는 지난해 창원시 항만 중장기 발전방안과 진해항 종합발전방안을 수립해, 수려한 해안선과 역사 스토리를 연계한 친수∙휴양공간을 확충해, 진해항을 찾는 시민들과 이용객들이 아름다운 진해 바다를 조망하며 역사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 문화 공간조성 방안을 구상했고, 이를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와 연결해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진해항 일원의 이순신 장군 테마를 적용한 해안 산책로와 쉼터 공간이 조성되면, 기존 역사자원인 해군사관학교 박물관과 대죽도의 거북선 경관조명, 북원로터리 이순신 장군 동상(국내 최초), 남원로터리 백범 김구 친필시비(국내 유일), 진해바다 70리길, 임진왜란 해전지(합포, 웅포, 안골포해전), 진해 벚꽃 관광지와 구도심 상권과의 연계를 통한 관광객 집객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군사관학교에서 속천항 구간의 해안선이 80년 만에 개방된다면 관람객의 해안조망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필 국장은 “이순신 장군이 지켜낸 진해바다(대죽도 전적지)를 조망하며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이 원형 복원된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으로 이어지는 해안조망길을 조성해, 시민들이 바닷가를 통한 휴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도시의 품격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계획 조감도.(뉴스프리존DB)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계획 조감도.(뉴스프리존DB) 

◆구산해양관광단지 연내 보상완료 목표로 속도 낸다

▶관광단지 지원 TF팀 꾸려 협업체계 구축으로 행정 지원 나서

창원시는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연내 보상완료를 목표로 설정해, 사업 정상화에 행정력을 집중겠다고 밝혔다. 

‘구산해양관광단지’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사업인정 심의에서 ‘조건부 동의’로 통과돼, 토지 수용의 근거가 마련되었고, 중토위 조건사항 이행을 위한 조성계획 변경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조성계획 변경과 미협의 토지에 대한 보상 절차를 병행 추진해 행정절차 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골프장 부지 비율 30%이하(34.2%→29.9%) 축소를 반영한 토지이용계획 변경 이후, 미협의 토지에 대해 수용재결 신청해야 한다는 중토위의 조건 사항 이행을 위해 조성계획 변경이 끝나면 즉시 수용재결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19일 보상계획을 공고했다.

현재 후속 절차로 토지보상법(약칭)에 따른 감정평가법인 추천을 진행하고 있어, 감정평가 후 3월부터는 보상 협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협의 대상은 전체 보상 대상 중 약 20.2%(동의 포함)인 150필지 50만8000㎡며, 사업정상화를 위해 보상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원 TF팀을 구성∙운영한다. 

TF팀은 김종필 해양항만수산국장을 중심으로 관광, 투자유치, 해양레저 등 창원시정연구원 전문가를 포함한 총 12명으로 구성해 관광자원 추가 발굴, 관광산업 분석, 행정절차 단축 방안 등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사업 전반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와 사업 지연에 따른 민간사업자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시가 행정력을 집중 지원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주기 위한 조치다.

김종필 국장은 “마산만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본 사업이 조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와 협업으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심리 일원에 총사업비 5113억원을 투입해 기업연수원, 카페촌, 웰니스타운, 모험체험시설(키즈테마파크,어드벤처타운), 골프장,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8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잠도 호안도로 정비.(사진=창원시)
잠도 호안도로 정비.(사진=창원시)

◆어항기반시설 확충 및 섬 지역 지원 확대

▶실리도 방파제와 호안시설 정비 등 도서개발사업 추진

▶섬 주민 택배비와 해상교통운임 지원 등 복지 확대

창원시는 올해 34억2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바닷가 어항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섬지역 주민 복지와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마산합포구 구산면 난포리와 심리 일원에 호안시설 500m를 정비해, 재해와 이상기후로부터 어촌마을 주민들을 보호하고, 선착장에는 어선의 육지인양과 어업활동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어선인양기와 부잔교를 설치하는 등 어항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간다.

또한 실리도 등 유인섬에 대해 도서종합개발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산면 실리도에 그간 추진하고 있던 호안도로 개설사업을 섬 주민들과 섬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섬 전체 약 2.3km를 일주할 수 있도록 2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진동면 송도는 지난해 11월 마을회관 준공에 이어, 기존 방파제를 연장하는 공사를 2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진동면 양도와 진해구 잠도에도 각각 방파제 연장과 부잔교 설치사업, 방파제 연장∙호안시설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섬 주민의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택배비(1건당 3000원 이내)를 지원하는 ‘섬지역 주민 생활물류 지원사업’과 섬 주민이 여객선과 도선을 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임을 지원하는 ‘섬 주민 해상교통운임 1000원제 지원사업’을 1월22일부터 시행해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잠도의 경우 4000원이던 도선 운임비를 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섬 주민들의 이동권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필 국장은 “어촌 주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과 어항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안전하고 풍요로운 어업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다시 찾고 싶은 섬, 살고 싶은 어촌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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