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구, 중원구, 분당경찰서 협력 성남지역 82곳 안심거울 설치 '뒤따르는 자 지켜본다'

대원공원 여자화장실 문에 설치한 안심거울 / 사진=성남시

[뉴스프리존,성남=김용환 기자] 성남시는 아동ㆍ여성안전지역연대 안전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뒤따라 오는 사람을 지켜볼 수 있는 안심거울(미러시트)을 최근 6개월 동안 성남지역 82곳에 설치했다.

수정구ㆍ중원구ㆍ분당경찰서가 협력하여 설치한 안심거울은 보행자의 뒤를 따라오는 사람의 인상착의를 볼 수 있어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범죄자에게는 자신의 얼굴이 거울에 드러나 심리적 위축감을 주는 효과가 있는 범죄예방 설계기법(CPTED)이다.

설치된 곳은 수정구 단대동 주택가 36곳, 중원구 황송, 대원 등 공원 화장실 13곳, 분당구 서당, 탑골 등 어린이공원 화장실 33곳이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하거나, 귀가 중에 뒤따라오는 사람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벽, 출입문 등에 미러시트지(60㎝*50㎝) 형태로 제작해 부착했다.

각 경찰서는 범죄예방진단을 통해 범죄 발생 우려가 있는 곳을 설치 장소로 선정하고, 성남시는 232만원의 설치비용을 댔다.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는 캠페인을 통해 해당 사업 홍보를 지원 중이다.

성남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위원장 성남부시장)는 2010년 11월 아동 관련 시설,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상담소, 성남시, 경찰서 등 15개 기관으로 구성돼 아동·여성 폭력방지, 피해자 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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