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소규모 고령 농가 증가세, 장기적 발전 전략 필요”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충남 아산시는 아산시청 상황실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농정분야 5대 혁신 과제를 집중해 다뤘다. 

2월 열린 확대간부회의 전경(사진=김형태 기자).
2월 열린 확대간부회의 전경(사진=김형태 기자).

31일 아산시에 따르면 박경귀 아산시장이 확대간부회의에서 농촌 장기 발전과 실질적으로 도움될 체계적 농업 지원 정책 마련 위해 농정분야 혁신을 주문했다.

실행 방안으로 △생산성 혁신 △기술 혁신 △자금 효율성 혁신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수수료율 혁신 △급식 체계 혁신을 5대 과제로 소개했다. 

우선 생산성 혁신 위해 아산시 미곡종합처리장(RPC)을 단일화를 꼽았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소규모 고령 농가가 늘고 있는 현실에서 RPC 단일화는 생산성에 큰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면서 “올해 법인 설립을 통한 RPC 2개소(둔포·영인농협)를 우선 통합한 이후, 관내 전 농협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추가로 기술 혁신 위해 아산시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 지능을 강화를 언급했다. 

박경기 아산시장은 “현재의 농업기술센터는 일반 농업 업무에 치우쳐져 있다”면서 “조직을 보강하고 인력을 늘려 기술지도 업무를 강화하고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농업 분야에 투입되는 자금 효율성 혁신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농업 재해, 보험 가입비로 연 53억 원을 쓰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농민에게 돌아가는 수혜가 별로 없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면서 “재해 발생 시 피해 농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혜택으로 전면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아산시 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수수료는 10~18%로, 전국 평균 11%를 크게 웃돈다”라며 수수료율 혁신을 꺼내고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이 유일한 판로인 소농이 많은데, 농협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높은 수수료를 받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직매장 출하 농업인 수수료를 10% 이하로 내려줄 것을 요구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아산시 먹거리재단 출범과 함께 농산물 급식 체계 혁신 일환으로 학교 급식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역 생산 농산물의 지역 소비를 높이고, 믿을 만한 지역 먹거리 보급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신학기부터 학교 급식 식자재 보급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제반 준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일부 농민, 일부 농협에게 혜택이 집중되는 정책이 아닌, 아산시 전체 농민, 전체 농협 발전을 위해 5대 혁신과제를 확실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아산시는 2024년 1월 대한민국 도시브랜드 평판 빅데이터 분석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전국 7위를 기록했다. 17개 광역도시까지 모두 포함해 진행된 조사에서 인구 40만도 채 되지 않는 비수도권 도시가 7위를 차지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는 ‘아트밸리 아산’으로 대표되는 문화예술 분야 성과를 필두로 아산시 모든 공직자들이 각 분야에서 노력해 거둔 성과가 모여 만든 결과”라고 자평하고 “함께 최고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불법현수막 범칙금 부과 등 단속 강화 ▲보조금 단체 관리·감독 철저 ▲남산 안보공원 이전 ▲시 홍보캐릭터 제작 등을 주문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