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카멜레온”도 생활하는 첫 번째 ‘달빛어린이병원’ 현판식 가져

[세종=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평일 야간과 휴일에도 신속한 외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종시 1호 ‘달빛어린이병원’ 현판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세종시의 ‘달빛어린이병원’ 현판식은 시 차원에서 첫 번째로 1일 오전 10시경  웰키즈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 세종시장과 세종특별차지시의회 시의원(이순열 의장, 김충식 부의장, 김현미 의원 등)과 병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씀, 현판제막, 기념촬영, 병원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웰키즈소아청소년과의원은 지난해 8월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됐으며 오는 2025년 7월 1일까지 주 7일 연중무휴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 경증 환자가 야간·휴일에도 응급실이 아닌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는 시도 지정 의료기관이며 진료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또 진료 후 약을 제조받을 수 있도록 달빛어린이병원과 가까운 아람약국, 맑음약국, 아름수약국은 협력약국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특히 웰키즈소아청소년과의원과 세종시청은 현판식 당일 오전에 진료가 필요한 어린이와 가족들의 병원 방문을 위해 별도의 장소에서 현판식을 가진 후 해당 현판은 이후 지정장소에 게재하도록 조치했다.

현판식 본 행사에 이어 병원소개에서 웰키즈소아청소년과의원 대표원장은 병원설비(진료실, 검사실 등)와 함께 어린이들이 병원에 대해 친숙함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미니영화관, 테라리움(기존 4마리 중 2마리가 카멜레온 생활 중) 등을 설명했다.

세종시 1호 ‘달빛어린이병원’ 현판식에 참석한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은 “우리 세종에서도 이제 주말과 야간에 소아와 청소년들의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이 생겨 오늘 현판식을 개최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첫 운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1호 현판식은 그동안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한 웰키즈소아청소년과의원에 감사를 전하는 자리”라며 “소아 경증환자 수용 개선과 응급실 과밀화 해소, 외래진료를 통한 의료비 부담 경감 등을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웰키즈소아청소년과의원 백인환 대표원장은 "지금껏 믿어와주신 환자 및 보호자분들, 여러 관계자 분들께 말씀드리는 저희의 꿈과 포부는 세종시에서 큰 역할을 하는 병원, 세종시의 자랑이 되는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