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대의 신중년 정책과 노후계획도시 정비 최우선 할 것" 
"경선없는 단수공천 반대...중앙당과 공천위는 구태정치 개혁해야"

[경기=뉴스프리존] 김현무 기자= 경기도의회 의원을 역임하고 택시운전 면허증을 취득한 이력이 있는 박용진 예비후보(안양 동안구을.이하 박 후보)를 지난 1일 만나 총선관련해 인터뷰를 했다.

'안양 동안을'에 출마한 박용진 예비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검찰독재정권 청산과 민생문제 해결에 온 힘 쏟겠다"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현무 기자)
'안양 동안을'에 출마한 박용진 예비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검찰독재정권 청산과 민생문제 해결에 온 힘 쏟겠다"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현무 기자)

안양 소재 한 카페에서 지역 언론인들을 초청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박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은 실사구시를 가장 많이 실천하신 분으로 저 역시 사회적 문제를 직시하고 현실방안의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생과 부딪치면서 경험해 온 것을 토대로 현장에 부응할 수 있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사전 자료가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연이은 무작위 질문에 준비된 후보다운 '즉문즉답'이 전개됐다. 

이날 박 후보가 간절히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공정한 선거와 민주주의 확립, 최우선 민생문제 해결' 등 이였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검찰독재정권 청산과 국민의 최대 관심사인 민생문제, 그리고 과거 경선없이 단수공천으로 후보가 나와 민심을 외면한 부분에 대해서도 강도높게 할 말을 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중앙당직과 경기도당에서 여러활동을 통해 당의 정체성을 잘 알기에 총선의 승리를 위해 신념과 용기있는 모습으로 하고 싶은 다양한 말을 토로했다.

-아래는 박용진 예비후보와 안양시를 사랑하는 언론인 연합회의 공동 인터뷰 내용이다.

■ 경기 안양시 동안구을 출마 동기는?

-지금 모든게 역주행하고 있다. 김건희 사태와 국정 혼란 등 주변 유권자들이 ‘정말 이게 나라냐? 그동안 쌓아왔던 우리 민주주의가 한순간에 무너져 내린다’고 말씀을 많이 하신다.

이대로 대한민국이 가서는 안 되겠다 싶어 윤석열 정부의 검찰독재정권 청산과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출마를 하게 됐다.

■ 제22대 총선 출마 주요공약은?

-첫번째는 지금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겠다는게 가장 큰 화두인 것 같다. 모든 민생이나 이런 문제들이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나서 사실상 모든 민생도 다 같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잡는 그 일을 반드시 국회에 가서 제대로 하겠다.

두번째는 굉장히 민생이 어렵다. 모든 전 연령층과 각계 분야별로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민생문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치겠다.

세번째는 세대별 문제 중에서도 신중년이라고 일컬어지는 40대에서 60대 사이 국민이 가장의 역할을 하며 중추적인 세대인데도 불구하고 이분들의 삶이 굉장히 위태롭다. 그래서 신중년들이 다시금 힘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세대를 만들기 위해서 여러가지 정책들을 마련하고자 한다.

네번째는 안양 평촌지역의 주요현안으로 1기 신도시라고 일컬어지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최근에 통과됐다.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인데 전국에서 평촌이 가장 중심이 되는 지역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 리모델링과 재건축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과 바람이 많은데 정비문제를 바로잡는데 최우선으로 하도록 하겠다.

'안양 동안을'에 출마한 박용진 예비후보가 지난 1일 제22대 총선관련해 인터뷰를 한 후 여유있는 표정으로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현무 기자)
'안양 동안을'에 출마한 박용진 예비후보가 지난 1일 제22대 총선관련해 인터뷰를 한 후 여유있는 표정으로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현무 기자)

쟁쟁한 후보들이 많은데 어떤 전략으로 경선에 통과할 계획인지? 

-정치를 시작한지 15년이 됐다. 지역청년위원장으로 정치를 시작해 안양 5선거구에 민주당이 당선이 안 된 곳에서 최초 도의원 당선자가 돼 지역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2016년에는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완주까지 했지만 전략적 결정으로 다른 분이 단수후보로 올라가서 떨어진 아픈 기억이 있다.

하지만 8년간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지역현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들을 해결한 경험이 많고 항상 주민들과 함께했던 저만의 장점과 인지도가 있는 상태로 경선 통과에 자신있는 상태다.

경선 통과 후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의원을 마치고 10년 동안 전국에 있는 지방의회를 순회하면서 강의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강의횟수 70~80회로 지방의회에서 정책들을 만들고 심의하고 여러부분을 강의도 하는 등 정책입안 관련해서는 누구보다 잘 할 자신이 있다.

주로 지방정책들을 만들고 심의하면서 주민의 삶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은 물론 도당의 청년위원장을 해서 경기도당과 중앙당직에서 여러활동을 통해 당의 정체성을 잘 알고 있다.

대통령 선거와 도지사 선거에서도 주로 맡은 부분이 정책개발 파트였다.

그리고 타당 후보보다 우위에 대해서는 어떤 후보는 지역연고가 아니라 지역에 대해 잘 모를 수 있고, 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통해 작은정치를 했지만 저는 도정과 중앙에서 일해서 더 낫다고 본다. 모 후보는 지난번에 이미 시민의 판단을 받았기에 이번에는 어려울듯 싶다.

의정활동의 풍부한 경험과 스스로 해결하고 도움을 줬던 주민과의 소통, 자세, 경험 등에서 누구보다도 잘할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총선각오 한마디?

-정치가 제 갈길을 가야하는데 이전투구와 기득권 지키기로 국민을 중심으로 두는 정치를 하지 않고 있다. 정치는 민생을 최우선하고 주민과 항상 접촉하면서 이 지역 발전을 위해 최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중앙당과 공천관리심사위원회에 간절히 요청드리고 싶은게 있다. 과거 경선없이 단수공천을 했던 사례가 있었다. 지역정가에서도 우려섞인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현역의원인 이재정 후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주민들을 만나고 있는 4명의 후보가 있는데 특히 현역의원이 있는 안양 동안을은 경선이 우선이고 반드시 그것을 지켜주길 바란다.

이런 경선없이 단수공천이 이뤄지면 구태정치요, 지역과 당원들이 용납을 못할 것이고 본선에 가서도 장담하지 못하기에 반드시 경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당의 원칙 자체가 현역의원이 있는 곳은 경선이 원칙이라고 발표한 바가 있다.

한편, 박용진 예비후보는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행정학박사를 취득했다. 민주당 안양시동안구을 지역위원장, 제8대 경기도의회의원, 이재명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 부본부장, 김동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전문자문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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