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창원시보건소가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정혜정 창원보건소장은 지난 7일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힌 추진 사업은 ▲설 명절 감염병 예방 비상방역체계 운영 ▲지역거점 뎅기열 예방관리사업 추진(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 ▲창원시 60~64세 저소득 임플란트 지원사업 추진 ▲ICT 활용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신규 대상자 모집 등이다.

정혜정 창원보건소장 브리핑 모습.(사진=창원시) 
정혜정 창원보건소장 브리핑 모습.(사진=창원시) 

◆설 명절 비상방역체계 가동

▶동절기 노로바이러스감염증과 호흡기감염병 발생 증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창원보건소는는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처음 맞는 설 연휴인 2월9일부터 12일까지 구축된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병원급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수는 1월 2주 기준 360명으로 최근 5년 내 가장 많이 발생했다.

과거 유행 정점 시기(1월3주~2월4주)가 아직 도래하지 않았음을 고려할 때, 당분간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입원환자 수는 최근 4주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대응이 필요하다. 

비상방역체계가 시행되면 질병관리청과 전국 보건기관은 신고연락 체계를 일괄 정비하고, 24시간 비상연락망 유지, 관내 보건의료기관과 약국, 보육시설,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홍보와 적극적인 신고 독려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정혜정 창원보건소장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 이상 위장관 증상(구토, 설사, 오심, 복통 등) 혹은 1인 이상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며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역거점 뎅기열 예방관리사업’ 추진

▶동남아 지역 발생 급증 ‘뎅기열’  국내유입 가능성 증가

마산보건소는 전 세계적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 서식지 확대와 개체 수 증가로 모기 매개 감염병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마산보건소는 최근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우리 국민의 댕기열 사망사례(2023년 9월1일) 보도 등 선제적 대비 대응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24년 지역거점 뎅기열 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한다.

지역거점 뎅기열 예방관리사업 참여기관으로 전국 5개 시도(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보건환경연구원과 마산보건소, 진해보건소를 포함한 15개 거점 보건소가 선정됐다.

‘2024년 지역거점 뎅기열 예방관리사업’은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뎅기열 예방수칙 안내, 지역사회 뎅기열 의심자 진단∙치료체계 구축, 국내 뎅기열 토착화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주요 목적이다.

보건소별 사업비 800만원(국비50, 시비50)으로 지역거점 뎅기열 예방관리사업 계획수립, 해외여행객 대상 예방수칙 홍보, 홍보∙예방물품(기피제) 제작∙배포와 최근 2주 이내 해외 방문 이력이 있고 뎅기열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뎅기열 진료와 확인검사 의뢰, 중증환자 발생 대비 관내 의료기관 지정, 환자 사례관리와 접촉자 모니터링, 환자 거주지 등 주변 매개체 감시와 방제 등의 사업수행을 할 예정이다.

이지련 마산보건소장은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요즘 아직 까지는 국내 자체 발생은 없으나, 매개모기(흰줄숲모기)가 국내 전 지역에 서식하고 있어, 토착화 가능성이 있고 유입 증가에 따른 유병률 상승, 기후변화로 인한 매개모기 활동시기 확대 등 뎅기열의 토착화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모기물림 방지 등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60~64세 저소득 임플란트 지원사업’ 추진

▶취약계층 구강건강 불평등 해소와 건강증진 강화

창원시가 60~64세 저소득층 대상으로 임플란트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창원시 주소지를 둔 60~64세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 저소득층 위기가구원, 건강보험 하위 50% 이하인 시민이다.

대상자는 임플란트 시술 비용 중 일부를 지원받게 되며,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 경감 대상자, 저소득층 위기가구원은 최대 1개당 100만원 이하, 건강보험 하위 50%는 1개당 70만원 이하 최대 2개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보건소 구강보건실에서 유선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정혜정 창원보건소장은 “저소득 임플란트 지원사업으로 음식섭취가 어려운 분들의 구강기능 회복을 돕고,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취약계층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모바일 헬스케어 대상자 선착순 모집

▶“건강관리도 스마트하게! 모바일 헬스케어로 시작하세요”

창원시는 시민의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2024년 보건소 모바일헬스케어 사업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소 모바일헬스케어는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밴드를 이용해 참여자의 건강정보를 모바일 앱(App)으로 전송한 뒤 분야별 전문가(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코디네이터)가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참여자의 자가건강 관리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창원보건소 200명, 마산보건소 150명, 진해보건소 100명으로, 혈압∙공복혈당∙허리둘레∙중성지방∙HDL콜레스테롤 중 건강위험요인 1개 이상인 스마트폰을 소지한 19세 이상 주민이다. 

단, 해당 질환을 진단받았거나 치료를 위한 약물 복용자는 제외된다.

보건소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전 방문예약 후 4월부터 검진(혈액검사, 신체계측)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며, 스마트밴드와 24주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막엽 진해보건소장은 “보건소를 통한 전문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로 창원시민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기타 자세한 내용은 관할 보건소(창원∙마산∙진해)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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