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정원 확대 발표, 전남권 의과대학 신설 촉구 캠페인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전남 목포시가 최근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발표에 따라 지역의 고질적 숙원 사업인 전남권 의대 유치 캠페인에 시장을 비롯 전공직자들이 발벗고 나섰다.  

박홍률 목포시장이 설 귀성객을 대상으로 전남 의대유치 홍보물을 나눠주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목포시)
박홍률 목포시장이 설 귀성객을 대상으로 전남 의대유치 홍보물을 나눠주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목포시)

목포시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민족 고유의 설 명절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전남권 의대 신설 유치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목포시가 전개한 이번 캠페인은 지난 6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시 의과대학 신설이 제외되어 아쉬움을 남겼으나, 지역의 30년 숙원 사업인 전남권 의과대학 신설을 열망하는 마음을 담아 전개를 실시 했다.

이번 캠페인은 박홍률 목포시장을 비롯 목포시, 전라남도, 전라남도 의회, 목포시의회, 목포대학교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참여자들은 귀성객들에게 홍보물 배부와 함께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신설 유치에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을 요청했다.

목포시는 그동안 국립의과대학 신설 대정부 건의, 국립의대 신설촉구 국회 포럼, 여·야 당대표 면담 등 의대 유치에 힘쓴 가운데 목포항구축제, 2023 김대중마라톤 대회 등 지역행사에서 의대유치 필요성을 홍보해 왔다.

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혁신 엑스포에 참가해 전국에서 모인 관람객과 행사 참여자들에게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신설 필요성을 알리는 등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신설 유치 활동에 앞장서 왔다.

특히,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지역으로 65세 이상 노령인구, 중증·응급환자 등 의료환경이 가장 열악한 가운데 목포를 비롯 전남 서남권은 전국 유인도서의 44%를 점하고 있는 의료 불모지다.

이와 함께 전남은 의료 취약계층의 비율이 높고 1인당 평균 진료비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열악한 의료 인프라로 인해 지역민들이 타지역 상급의료기관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안정적인 의료인력 확충과 지역의료 여건 개선을 위해 의과대학 유치는 반드시 팔요하다”며“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라남도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지 취재에 목포시 산정동 신 모씨(67)는“전남 지역주민들의 30년 숙원 사업인 전남권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지역 정치권이 앞장서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무조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정부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과 협조를 통해 지역의 최우선 숙원 사업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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