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농업인교육 현장서
예방수칙 등 적극 안내

[경남=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 산청군보건의료원은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산청군 보건의료원. 진드기 매개 감염병 교육.(사진=보건의료원)
산청군 보건의료원. 진드기 매개 감염병 교육.(사진=보건의료원)

지난달 30일부터 2월28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농업인들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산청군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자36명 중 대다수가 농업인 또는 텃밭작업자로 교육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실시하고 있다.

농업인들은 풀과 접촉이 잦아 진드기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 예방이 중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을 물었을 때 사람 몸속으로 들어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으며 감염 시 발열, 오한, 근육통, 설사,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질환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전 긴 옷과 장갑,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작업 중에는 옷 위에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고 작업용 방석이나 돗자리 등 보조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샤워를 하면서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고 작업복은 충분히 털어낸 뒤 분리해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산청군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전 군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예방수칙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산청군보건의료원 오선희 감염병관리담당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4월부터 11월까지 많이 발생한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감염병의 발생 자체가 조기에 차단되길 기대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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