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김경훈 기자= 평택시가 관리천 수질오염사고 이후 38일 만에 오염수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15일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15일 이강희 평택시 환경국장이 관리천 수질 오염 사고에 관련해 브리핑을 했다.(사진=유튜브캡쳐)
15일 이강희 평택시 환경국장이 관리천 수질 오염 사고에 관련해 브리핑을 했다.(사진=유튜브캡쳐)

이날 이강희 환경국장은 “화성시와 함께 사고 발생 직후부터 방제작업을 실시해 25만여 톤의 오염하천수를 처리했고, 그 결과, 1월 9일 이후 오염수가 유입되었던 7.7㎞ 구간의 수질은 특정수질유해물질, 생태독성, 색도 등 모든 항목이 관리천 오염하천수 수질 개선 목표를 충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경부와 경기도, 국립환경과학원, 화학물질안전원, 한국환경공단, 농어촌공사, 화성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수질개선정도, 방제작업의 성과, 하천의 인위적 차단 장기화에 따른 생태계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 13일 관리천에 대한 방제작업을 마무리하고, 15일 오후부터 관리천 방제 둑 해체 등 단계적으로 관리천을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었다.

이강희 국장은 “행정대집행으로 추진한 방제 비용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오염 물질 유출자인 사업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 화학물질 안전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사후 환경 영향 조사를 시행해 관리천과 진위천의 수질, 수생태계, 하천 퇴적물 및 지하수 등 주변 환경의 오염 여부 및 영향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현재 관리천 하류부 2.75㎞는 한강유역환경청의 하천 정비 사업에 포함되어 하천 정비에 착수할 예정이며, 하천 정비 사업에 포함되지 않는 중·상류 구간에 대해서는 경기도 지방하천 정비계획에 편입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후 환경 영향 조사를 통해 주변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하천 정비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고, 이번 화성시 화학물질 유출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평택시 소재 사업장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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