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 주사와 고사목 제거 등으로 건강한 산림 육성 -

[충남=뉴스프리존]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올해 19억 6741만 원을 들여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태안군 청사 전경.(사진=태안군청)
태안군 청사 전경.(사진=태안군청)

군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은 보통 매개충인 북방(솔)수염하늘소 등의 몸에 기생하다가 매개충이 어린 나무 가지를 섭식하면서 생기는 상처를 통해 줄기로 침입해 발생하며, 일단 감염되면 100% 말라 죽는 등 회복이 불가능해 지속적인 예찰과 예방적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군은 우선 상반기 태안지구에 대해 나무 주사 사업을 펼치고 근흥·소원지구 및 고남·안면지구에서도 방제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또 나무 파쇄기 1대를 구입해 산림조합에서 위탁 관리토록 하는 한편, 현재 안면·남면지구에서 진행 중인 방제사업의 경우 고사목 제거 및 처리에 중점을 두고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의 경우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연간 이동능력이 2~3km에 불과해 매개충 자체로 인한 확산보다는 감염목의 이동에 따른 확산이 더 문제시된다”며 “효과적인 방제방안 마련과 적극적인 방제활동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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