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접수…3월부터 11월까지 운영 예정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유아숲 체험원을 운영한다.

지난해 10월 영등포공원에서 개최된 제10회 유아숨 가족축에 참가한 가족들 모습.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지난해 10월 영등포공원에서 개최된 제10회 유아숨 가족축에 참가한 가족들 모습.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영등포공원에 위치한 아이들 전용 숲 체험 공간인 ‘유아숲 체험원’의 정기 이용기관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유아숲 체험원은 도시의 유아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놀며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숲 놀이터다.

구는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유아숲 체험원을 운영할 예정으로,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모집 후,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유아숲지도사의 지도 아래 흙, 나무, 곤충 등 자연물을 활용해 놀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모집에는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장애 유아들과 비장애 유아들이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어울림반’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숲체험이 처음인 기관은 유아숲지도사 주도 하에 진행되는 ‘기본숲 체험반’에 참여 가능하고, 숲체험 경험이 있거나 기관 내 자체 유아숲지도자가 있는 기관이라면 ‘자율숲 체험반’을 이용하면 된다.

숲 체험반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29일까지 영등포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게재된 공고문을 확인해 제출서류를 준비한 뒤 영등포공원 관리사무소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모집 결과는 3월 중에 발표 예정이다.

한편 2016년에 조성된 유아숲 체험원에는 경사 놀이대, 흙 놀이터, 물놀이장 놀이터 등의 놀이 기구와 등나무 의자 등 자연을 느끼며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또한, 유아들의 건강한 성장과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6,200여명의 이용객들이 ‘유아숲 체험원’을 찾아 계절별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활동들을 함께했다.

지난 10월에는 제10회 ‘둥개둥개 아이들과 놀숲 쉼숲’이란 주제로 가족축제 행사를 개최하여 ▲서커스, 저글링 등 다양한 공연과, ▲미세먼지 저감과 식물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어린이 화분 만들기’ 체험 등을 운영하여 600여 명의 가족이 참여해 함께 뛰놀며 힐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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