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을 김병규·김재경, 김해을 박진관, 부산 진갑 이수원·원영섭, 경북 영천청도 김경원 등 여섯명의 예비후보 공동 기자회견 열고 경선관련 항의서한 전달

[경남=뉴스프리존]이재화 기자= 국민의힘 경남 진주시을 김병규, 김재경 예비후보가 20일과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민심을 반영하지 못한 단수공천의 문제점과 불공정한 공천에 대한 항의시위에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경남·북 예비후보 6명 중앙당사 항의시위 관련 장면.(사진=독자)
국민의힘 부산경남·북 예비후보 6명 중앙당사 항의시위 관련 장면.(사진=독자)

21을 오전에는 김병규 후보 지지자 30여명도 동참해 “강민국 의원 단수 공천 철회하고, 공정 경선 보장하라”며 유권자들의 성난 민심을 전했다.

이날은 특히, 진주시을 김병규·김재경 후보와 함께 부산광역시 진갑 이수원·원영섭, 경남 김해시을 박진관, 경북 영천청도 김경원 등 여섯 명의 예비후보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공천관리위원회의 원칙 없는 공천관리 심사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예비후보들은 공천관리위원회의 단수·전략 공천의 근거, 예비후보자별 평가점수 공개, 여론조사도 하지 않고 다른 지역 현역의원을 전략 공천한 사유 등을 밝히고, 시스템공천이 아닌 원칙 없는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사항에 대해 비대위가 평가결과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여·야 모두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고 있으나, 공천이 본격화되고 속속 발표되면서 공천 반발이 거세지고 있어 총선 승리를 위한 공정한 공천 관리 및 후보 이탈 방지에 여·야 지도부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오랜 기간 바닥 민심을 다지고 지역발전 정책 등을 준비해 온 각 지역 예비후보들의 공천에 대한 반발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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