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코앞 두고도 아버지 공양에 시간 보내… 행동으로 행복한 효 실천
존경과 감사·소통과 공감·봉양과 배려… ‘주민·시민을 아버지 대하듯’
자원봉사 1004시간 이상자에 수여하는 금장 수상도 다시 한번 ‘화자’
조 예비후보 “그저 자식의 도리 했을 뿐… 소통·공감은 가까운 곳서부터”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효는 부모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 사랑을 바탕으로 하는 덕목으로, 시대와 사회를 초월해 중요시되어 왔다. 단순히 부모님을 봉양하는 행위를 넘어 그들의 삶에 헌신하고 보답하려는 자세를 의미한다.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조성호 국회의원 예비 후보(오른쪽)와 그의 아버지./뉴스프리존DB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조성호 국회의원 예비 후보(오른쪽)와 그의 아버지./뉴스프리존DB

효자는 시대를 초월하는 아름다운 가치로, 인터넷이 없던 조선시대에도 효자에 관한 미담은 도의 경계를 넘어 전국에 회자됐고, 나라에서는 이들을 불러 표창하기도 했다. 이렇듯 효자는 해당 지역의 자랑이기도 했다.

22대 총선을 40여 일 앞두고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유권자 마음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25일 주말에도 불구하고 여야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은 저마다 유세에 여념이 없다. 이곳저곳 행사를 누비고 길거리에서 만나는 유권자들에 고개 숙여 인사하는 등 거리유세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총선을 준비하는 다른 이들과 다른 행보를 보이는 인물이 있어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조성호 국회의원 예비 후보(왼쪽)와 그의 아버지./뉴스프리존DB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조성호 국회의원 예비 후보(왼쪽)와 그의 아버지./뉴스프리존DB

대전 서구갑 선거구에 뛰는 조성호 예비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7대와 8대 대전시 서구의원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자문위원을 지냈다.

조 예비후보는 서구의원 때부터도 효자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총선을 준비하면서도 치매로 요양병원에 있는 아버지와 함께 여행과 식사를 하는 등 꽤 많은 시간을 아버지와 함께하고 있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바쁜데 이렇게 자주 찾아와도 되느냐’라는 아버지의 말에도 “시간 많다”며 곧장 아버지께 달려가 식사도 하고 대화도 나누는 그다.

조 예비후보는 “효자라는 소리를 들으면 쑥스럽다. 자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 표현이다. 지금도 아버지께 삶의 지혜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과 공감은 가까운 곳에서부터 나온다. 부모님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자주 표현하고,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삶의 지혜를 배우는 자세야말로 소통과 공감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봉양과 배려는 자식의 도리고, 부모님의 건강과 안녕을 염려하고 필요한 부분에서 봉양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예비후보는 “마음만 가지고는 안된다”며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바쁜 일상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4월 총선에서 대전 서구(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조성호 국회의원 예비 후보가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사진=김일환 기자)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조성호 국회의원 예비 후보./뉴스프리존DB

△존경과 감사 △소통과 공감 △봉양과 배려는 조성호 예비후보가 주민들에, 시민들을 대하는 자세다. 그 마음은 부모를 대하는 그의 자세에서 나왔다.

실제 그는 자원봉사 1004시간 이상자에 수여하는 금장을 수상할 만큼 시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도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주말인 24일과 25일 조 예비후보도 가수원동, 도마동, 내동, 괴정동 등을 누비며 적극적인 현장 소통 행보를 보였다.

이 자리에서 한 유권자는 “부모에게도 잘못하는 데 주민에, 시민에 잘하는 사람은 없다”며 “그런 면에서 조성호는 믿을만하다. 시민 하나하나를 부모 대하듯 하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또 다른 유권자도 “내가 저 사람(조성호) 아는데, 참 좋은 사람이다”라면서 “효자면서도 봉사왕이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경선은 조성호 예비후보를 비롯해 조수연, 김경석 예비후보 간 3자 경선으로 치러진다. 일반 여론 80%, 당원 20%의 여론조사 방식 경선룰로,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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