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채솟값...30% 저렴한 밭미나리 현장 판매

[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의령군은 3월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가례밭미나리집하장에서 ‘제3회 의령 가례 밭미나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례밭미나리집하장에서 열린 ‘제2회 의령 가례 밭미나리 축제’.(사진=의령군)
지난해 가례밭미나리집하장에서 열린 ‘제2회 의령 가례 밭미나리 축제’.(사진=의령군)

의령 밭미나리는 1994년 전국 최초로 논에서 재배되던 미나리를 거머리 등 기생충 감염 우려가 없는 밭에서 재배하기 시작해, 30년째 깨끗한 밭미나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가례면 지역에서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다. 

의령 밭미나리는 자굴산과 한우산 자락의 청정지역에서 맑고 깨끗한 천연암반수를 이용해 재배되며, 농산물 우수관리(GAP)인증을 받아 청정 무공해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의령 밭미나리는 부드럽고 맛과 향이 뛰어나 생채 겉절이, 쌈 등으로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로 알려지면서 축제기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미나리로 만든 다양한 음식도 먹고 체험하며 ‘부자의 기운’도 받아 가고 있다.

지난해 가례밭미나리집하장에서 열린 ‘제2회 의령 가례 밭미나리 축제’에 군민과 관광객들이 밭미나리 삼겹살 등 밭미나리로 만든 음식을 즐기고 있다.(사진=의령군)
지난해 가례밭미나리집하장에서 열린 ‘제2회 의령 가례 밭미나리 축제’에 군민과 관광객들이 밭미나리 삼겹살 등 밭미나리로 만든 음식을 즐기고 있다.(사진=의령군)

올해 축제장에서는 밭미나리 삼겹살, 밭미나리 생채비빔밥, 밭미나리전 등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장터가 열리고, 미나리를 수확하는 체험 행사도 개최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기후변화로 생산량이 감소해 치솟는 채소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을 위해 시중 가격보다 30% 저렴한 밭미나리를 할인 판매한다. 

정영규 자굴산청정밭미나리작목회 회장은 “의령 가례 밭미나리는 좋은 토양에서 깨끗한 물로 정성을 다해 재배하고 있다”며 “의령에서 부자 기운과 함께 맛있는 미나리를 먹고 새봄에 좋은 일들이 많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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