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민 소음 피해 커질 것"
"尹정부, 막가파식 정책 추진"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7일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김포공항 국제선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공항이나 교통전문성이라고 찾아 볼 수 없는 비전문가 사장의 발언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면서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을 예비후보. (사진=뉴스프리존DB)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을 예비후보. (사진=뉴스프리존DB)

양천구청장을 지낸 김수영 예비후보는 이날 긴급성명서를 통해 "김포공항 국제선 확대주장은 양천구 구민들의 소음피해와 과거정부의 당초약속이었던 김포공항 국제노선이전까지도 고려하지 못한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형중 사장은 지난 23일 취임 2주년을 맞아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20년 전 만든 김포공항 국제선 운항 규제(2000㎞ 이내 취항)를 완화하겠다"면서 김포공항의 국제선 확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 "윤 사장이 '항공사가 공항에 내는 착륙료의 75%는 소음대책비로 사용되는데, 국제선 착륙료는 국내선 대비 4배 높아 소음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재원은 오히려 늘어난다'며 마치 양천구민을 비롯한 소음피해 주민들이 돈 몇 푼이면 해결될 것처럼 천박한 주장을 늘어 놨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윤 사장이 국토교통부나 대통령실과 교감도 없이 ‘김포공항 국제선 확대’와 ‘인천공항공사 통합’이야기를 함께 꺼낼 수 없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철저히 계획 하에 시민들의 의견수렴도 없이 또다시 막가파식 정책 추진을 하려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직격했다.

김 예비후보는 "더 이상의 도심 내 항공기 소음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과거 정부의 당초 약속대로 김포공항 국제노선 이전되는 것이 타당하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토부는 ‘김포공항 국제선 확대’계획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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