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어 27일 오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 및 항의 농성
“전남 농산어촌 선거구 통합 편파적... 나주·화순·무안은 서울 3배 면적서 국회의원 1명”
“서울 강남 및 부산 의석 유지... 국민의힘 텃밭 사수 위한 지방 죽이기 즉각 수정하라”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목포시)이 어제에 이어 27일에도 국회에서 ‘선거구 대개악 중단’을 요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에 참여해 항의농성을 했다.

민주당 전남.전북 국회의원들이 선거구 대개악 중단을 요구하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항의 농성을 벌였다.(사진=김원이 의원 사무실)
민주당 전남.전북 국회의원들이 선거구 대개악 중단을 요구하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항의 농성을 벌였다.(사진=김원이 의원 사무실)

27일 민주당 전남·전북 국회의원들은 “어제 선거구 대개악을 중단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했으나 선거구 재조정 협상은 진척이 없다. 이에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선거구획정안 철회와 합리적인 선거구 재획정을 요구하며 항의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 국회의원들은 “지난 12월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가 국회에 제출한 선거구획정위(안)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을 가속화하는 ‘지방 죽이기, 호남 죽이기’ 조정안이다. 지방소멸을 방지하기 위해선 농산어촌 선거구를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전남의 경우 도시지역 선거구를 확대하면서 농산어촌 지역 선거구를 통합하는 편파적 결정을 했다. 나주·화순·무안 총 면적은 1847km로, 서울 3배 면적에서 국회의원 1명을 선출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결국 도농 간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지역소멸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다”며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설정된 기형적인 안이다. 서울 강남은 3석을 유지했고 부산은 18석을 유지시켰다. 지금이라도 국민의힘 ‘텃밭’ 사수를 위한 ‘지방 죽이기’는 즉각 수정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이들 국회의원들은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 확보를 위한 전북 의석수 10석 유지 전남지역 내의 도시농촌 간의 인구편차 역진현상 재검토를 위한 여아 지도부의 신속한 결단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문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승남·김원이·서삼석·신정훈·윤재갑·이개호·김성주·김윤덕·신영대·안호영·윤준병·이원택·한병도 의원이 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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