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휴온스그룹이 올해 안에 신규 R&D센터 건립을 예고하며 R&D(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휴온스는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1년 9월 7일부터 진행한 신규 R&D센터를 위한 시설투자를 원래 마치기로 한 날짜를 올해 5월 31일에서 9월 30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712억 1300만 원으로 자기 자본(2020년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2435억 396만 원)의 29.25%다. 투자소재지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일대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내 지식기반산업용지다.

현재 휴온스그룹의 R&D센터는 경기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내에 있으며, 오는 6월 이전할 계획이었다. 지난 2021년 경기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립한 본사는 유지한다.

휴온스 신규 R&D센터 건립 관련 공시.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
휴온스 신규 R&D센터 건립 관련 공시.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이번 R&D센터 건립이 올해 이뤄지게 되면 휴온스그룹의 R&D 박차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휴온스그룹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휴온스글로벌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584억 원, 11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2%, 32.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휴온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5520억 원으로 같은 기간 12%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550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부문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는데, 마취제를 포함한 순환기계, 소화기계 등 다양한 질환군별 의약품 처방 매출이 고르게 늘며 지난해 전체 전문의약품 사업 매출은 재작년보다 22% 증가한 2612억 원을 기록했다.

또 미국에서 승인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주사제 5개 품목이 북미 시장에서 262억원의 수출고를 올렸고, 뷰티·웰빙 사업은 비타민 주사제 등 비급여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토대로 전년 대비 8% 성장한 1888억 원의 매출을, 위탁생산(CMO) 사업도 6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이날 한국거래소에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6353억 원으로 공시했다.

이밖에 휴메딕스는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24%, 43% 성장한 1523억 원, 373억 원을 기록했으며, 보툴리눔 톡신의 허가와 임상을 맡은 휴온스바이오파마도 재작년보다 40%, 141% 증가한 443억 원의 매출과 149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