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150억 원 들여 2025년까지 사업 완료 -

[충남=뉴스프리존]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 팔봉면 가로림만에 국내 최초로 염생식물 군락지가 조성된다.

가로림만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사업 조감도.(사진=서산시청)
가로림만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사업 조감도.(사진=서산시청)

서산시는 가로림만 갯벌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고 탄소흡수력 강화를 위해 2025년까지 150억 원을 들여 팔봉초등학교 앞바다 가로림만 일대에 칠면초, 갈대 등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염생식물 군락지 일원에는 차량 1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용주차장과, 탐방로, 포토존 등 친수시설도 설치된다.

시는 올해 사업 실시설계를 거쳐 일부 구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착공,  2025년도 말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갯벌 탄소흡수원 강화는 물론 팔봉산, 아라메길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생태관광의 거점이 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설명회와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반영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가로림만이 해양생태계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갯벌 탄소 흡수력은 산림보다 5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사업대상지는 현재 탄소 흡수력이 연간 198톤으로 사업이 완료 후 70% 이상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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