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9일부터 17일까지, 산동면 지리산 온천 관광지 일원

[전남 =뉴스프리존]방선옥 기자=‘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란 주제로 제25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3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산동면 지리산 온천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25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3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산동면 지리산 온천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사진=구례군)
제25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3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산동면 지리산 온천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사진=구례군)

 

제25회 구례산수유꽃축제는 3월 9일 오전 10시 산수유 시목지에서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오후 6시 주 행사장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공연에서는 가수 박서진, 요요미, 진시몬, 현진우, 이정옥이 대거 출연한다.

올해 축제는 구례 산수유 콘텐츠 특화를 목표로 5개 부문 29개 종목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 가수들의 트로트 공연(봄이 오는 소리), 다양한 버스킹 공연(봄날의 버스킹, 사랑의 버스킹, 영원의 버스킹), 흥겨운 농악 한마당이 축제의 흥을 돋우고, 산수유 열매 까기 대회와 산수유 꽃담길 걷기가 대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산수유 열매 까기 대회(사진=구례군)
산수유 열매 까기 대회(사진=구례군)

 

수석 공원에서는 어린이 활쏘기 및 전통 놀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산수유차와 전통차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으며, 산수유 떡메치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수석 공원에서는 어린이 활쏘기 및 전통 놀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사진=구례군)
수석 공원에서는 어린이 활쏘기 및 전통 놀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사진=구례군)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터, 신활력플러스 사업추진단 부스, 구례자활센터 특산품 판매 부스, 푸드 트럭 등에서 다채로운 판매행사도 진행된다.

관람객은 건강증진 앱 워크온을 이용한 산수유 꽃길 걷기와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광양, 하동, 곡성, 구례) 협력 프로그램 캐시워크 스탬프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산수유 꽃담길 걷기(사진=구례군)
대표 프로그램인 산수유 꽃담길 걷기(사진=구례군)

 

제25회 구례산수유꽃축제는 특별히 전라남도, 영산강환경유역청,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 등 환경 관련 기관들과 협업해 친환경축제를 개최한다. 도비로 행사장 내 음식점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지원하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또한, 군은 관람객이 상위, 하위, 월계, 평촌마을의 산수유 군락지도 즐길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증편 운행할 예정이다.

셔틀버스를 증편 운행(사진=구례군)
셔틀버스를 증편 운행(사진=구례군)

 

교통 체증 완화를 위한 산동면 관광안내소 옆 대형 버스 주차장과 임시주차장이 운영되고, 캠핑족을 위한 캠핑카 존이 관산운동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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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면 관광안내소 옆 대형 버스 주차장과 임시주차장 운영(사진=구레군)
산동면 관광안내소 옆 대형 버스 주차장과 임시주차장 운영(사진=구레군)

 

축제의 막바지인 16일에서 18일에는 산동면 지산정에서 산수유꽃축제 기념 전국 궁도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순호 군수는 “전국의 많은 관람객이 봄의 전령사 산수유꽃을 만나 영원한 사랑의 기운을 듬뿍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례 산수유에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옛날 구례 산동면 처녀들은 입에 산수유 열매를 넣고 앞니로 씨와 과육을 분리하였는데, 어릴 때부터 나이 들어서까지 이 작업을 반복해서인지 앞니가 많이 닳아있어 다른 지역에서도 산동처녀는 쉽게 알아보았다고 한다.

몸에 좋은 산수유를 평생 입으로 씨를 분리해온 산동처녀와 입 맞추는 것은 보약을 먹는 것보다 이롭다고 알려져 산동의 처녀를 남원, 순천 등지에서 며느리로 들이려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또한, 구례의 젊은 사람들은 변치 않는 사랑을 맹세하기 위해 『산수유꽃과 열매』를 연인에게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한편, 구례300리 벚꽃축제는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시천 체육공원 및 문척면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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