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충의의 고장답게 태극기 사랑 ‘최고’

[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의령군 전역이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태극기 물결로 일렁이고 있다. 

군은 삼일절을 맞아 주요 도로변에 가로기를 게양하고 관공서와 학교, 마을회관, 각 가정에 나라사랑의 마음을 잇는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일제 강점기 독립자금 60% 이상을 조달한 백산 안희제 선생의 생가가 위치한 부림면 입산마을에는 수많은 태극기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의령읍 주민자치회는 국가기념일과 국경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하고자 ‘2023년 주민자치회 특성화 사업’ 공모에 태극기 보급 사업을 선정해 800여 세대에 태극기꽂이 설치와 함께 태극기 보급을 완료해 이번 태극기 달기 운동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의령군은 1일 부림면 신반공원 3·1 독립운동 기념비 앞에서 3∙1독립정신보존회 주관으로 ‘제105주년 3∙1 독립운동 추념식’을 거행했다.

추념식은 오태완 군수, 최경호 보존회장, 김규찬 군의회의장, 장대석 독립유공자 유족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작 배례를 시작으로 독립선언문 낭독, 추념사, 3∙1절 노래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충의의 고장 의령에서는 독립만세운동 역시 거셌다. 1919년 3월15일 부림면 신반, 16일 지정면 봉곡장터, 17일 칠곡면으로 만세운동이 대대적으로 일어났다.  

특히 부림면 신반은 1919년 기미년 3월15일 신반장터에서 애국지사 최영열, 박우백, 장용환, 정주성, 박재선, 최한규, 김용구, 황상환, 이동호와 수백 명의 군민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곳으로 그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군은 매년 신반공원 3∙1 독립운동 기념비 앞에서 추념식을 거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