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창원특례시 이상인 도시개발사업소장은 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2024년 도시개발사업소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날 밝힌 주요 추진사업은 ▲공업지역 고도화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 ▲첨단∙신산업 기반 마련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 추진’ ▲미래산업 수요 대응 ‘덕산∙평성일반산업단지 정상화’ ▲지역 균형발전 ‘사파지구∙자족형 행정복합타운 조성’ ▲수요맞춤형 정주 환경 ‘연도마을(명동2∙자은지구)와 제동지구 조성’ ▲연구단지 접근성 확보 ‘진해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이다.

창원특례시 이상인 도시개발사업소장 정례브리핑.(사진=창원시)
창원특례시 이상인 도시개발사업소장 정례브리핑.(사진=창원시)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 추진

▶봉암∙중리공단 등 고도화 방안 선제시

창원특례시가 봉암∙중리공단 등 관내 공업지역을 대상으로 공업지역기본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노후 공업지역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영등포구청, 서울연구원 방문과 문래동∙G-Valley 현장답사, 봉암∙중리공단 기업인협의회 간담회를 통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으며, 10월 관련 용역 착수 후 산업혁신전문가를 구성하고, ‘2023 창원 산업혁신 포럼’을 열어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올해는 산업혁신 민간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등 공업지역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성화에 관한 계획 수립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봉암·중리공단 등 고도화 방안 선제시 위치도.(사진=창원시)
봉암·중리공단 등 고도화 방안 선제시 위치도.(사진=창원시)

시는 공업지역을 기존 노후 제조업 중심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다양한 기능의 융∙복합화를 통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가치와 영역을 창조해 내는 공간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선 봉암∙중리공단의 고도화 방안 비전을 제시하고 향후 공청회, 의회보고, 도시계획위원회 등을 거쳐 올 연말까지는 공업지역별 맞춤형 기본계획을 확정∙공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인 소장은 “공업지역기본계획 수립으로 봉암∙중리공단 등 공업지역 고도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노후 공업지역을 대개조함으로써 산업∙주거∙상업∙문화가 융∙복합된 산업혁신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 ‘상복동 구간 산업시설용지 공급’ 조감도.(사진=창원시)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 ‘상복동 구간 산업시설용지 공급’ 조감도.(사진=창원시)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 산업시설용지 차질 없이 공급 

▶첨단∙신산업(수소특화산업) 기반 마련

창원특례시는 첨단 신산업의 중심이 될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의 부지 조성공사와 기반시설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추가 편입된 골프연습장 부지(1만6323㎡)의 보상절차를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은 성산구 완암동, 상복동, 남지동 일원 43만5009㎡에 총 사업비 1930억원을 투입해 수소 산업 중심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우수한 접근성으로 기업수요가 많아 창원시 미래를 책임질 산업단지가 될 전망이다.

미래모빌리티 연구지원단지 조성으로 산업시설용지 1단계 공급을 완료했고, 현재 입주를 마친 기업(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가스공사, 경남테크노파크)이 정상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상복동 구간의 부지조성도 완료됨에 따라 산업시설용지 2단계 공급도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추가 편입 토지의 보상을 신속히 완료하고, 남지동 구간 지장물 철거를 독려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며, 특히 사업대상지 내 무단점유자에 대해 자진 이전을 촉구하고 불응할 경우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상인 소장은 “창원국가산업단지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큰 힘이 되어 주었고, 지금도 경제를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확장사업을 통해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 덕산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조감도.(사진=창원시)
창원 덕산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조감도.(사진=창원시)

◆덕산∙평성일반산업단지 사업정상화 활로 모색

▶미래산업수요에 대응할 산업단지로 재도약

창원특례시는 덕산일반산업단지와 평성일반산업단지의 정상화를 도모하고자 대체 사업자 물색과 사업비 절감 방안 검토 등 여러 방면에서 활로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덕산일반산업단지는 의창구 동읍 덕산리 일원에 국방과학연구소 기동시험장, 육군종합정비창과 연계해 방위산업 중심의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9월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 후 대∙내외 경기악화로 인한 PF대출과 자금조달이 어려워져 사업 진행이 연기됐다.

현재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위원회 사업조정 대상에 선정돼, 조정안 권고에 따라 GB훼손지 복구사업을 보전부담금으로 전환하고, 기반시설 조성비 지원 요청을 하는 등 사업비 절감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평성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조감도.(사진=창원시)
평성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조감도.(사진=창원시)

평성일반산업단지는 마산회원구 평성리 일원 69만㎡(약21만평)에 산업용지 수요 증가와 도심 노후 공장 이전에 대비한 산업단지 조성 사업으로 2015년 12월 특수목적법인 평성인더스트리아(주)를 설립해 추진 중이다.

2018년 GB해제 결정, 2019년 평성일반산업단지 승인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현재 평성인더스트리아(주)는 적극적으로 대우건설 이탈에 따른 대체 사업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사업 지연에 따른 불편 사항들에 대해서는 수시로 현장을 찾아 소통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인 소장은 “사업비 절감과 정상화 방안을 다각도에서 면밀히 검토해, 덕산∙평성일반산업단지가 재도약 할 수 있도록 활로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파지구 도시개발사업 위치도.(사진=창원시)
사파지구 도시개발사업 위치도.(사진=창원시)

◆사파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가속화

창원특례시는 성산구 토월∙사파정∙남산∙대방동 일원 91만4690㎡에 사업비 2963억원 규모로 주거시설, 공공청사,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의 부지를 조성하는 ‘사파지구 도시개발사업’을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파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도시경쟁력 강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1공구 공동주택은 2019년 준공돼 현재 1045세대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잔여 주거부지단독∙연립주택 81세대도 시민들에게 조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작년 태풍 카눈 내습 시 토사유출로 인한 침수피해가 발생한 것을 교훈 삼아 재발 방지를 위해 인공사면 방수포 설치와 침사지 준설, 재해영향평가 재협의를 통한 사업구역 내∙외 우배수관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는 등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재해 사전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공청사 부지에 창원가정법원 유치로 시민들이 인근에서 편리하게 법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도시경쟁력을 강화시키고, 탄소중립형 공간계획으로 운동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다수의 공원시설이 확보돼 있어 사업 완료시 시민들이 쾌적하고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친환경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인 도시개발사업소장은 “사파지구 도시개발사업의 현재 공정율은 39%며, 차질 없이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공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도.(사진=창원시)
창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도.(사진=창원시)

◆‘창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 정상 추진 중

창원특례시는 마산회원구 회성동 일원에 추진 중인 창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은 부지조성공사와 입주 예정 공공기관의 토지매매계약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은 마산회원구 회성동 일원의 71만5587㎡ 부지에 2026년까지 626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행정, 주거, 업무 기능을 집약시킨 복합행정타운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 부지조성이 완료되면 마산회원구청,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및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을 비롯한 13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작년까지 마산회원구청, 마산회원소방서, 한전KDN,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과 공동주택(1∙2블럭)용지 등 총 6필지 토지매매 계약을 추진했고, 공공용시설용지 또한 토지매매 절차를 위한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부지조성공사는 절∙성토 공사 위주로 진행 중이며, 마산지원, 마산지청 등 6개 공공기관이 입주 예정인 두척동 구역은 현재 우∙오수관로 등 기반 시설물 설치와 옹벽 등 구조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올 연말이면 부지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 공사의 진척도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현재 시공사인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이 개시돼, 채권단 협의회가 결의됐으며, 창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의 대주단 역시 자율협의회를 소집해 대주단에서 선정한 신용평가사의 현장 실사와 사업 정상화 방안 마련이 진행 중이다.

이상인 소장은 “2월말 기준으로 부지조성공사 공정률은 13%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조성토지의 매매계약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명동2지구·자은지구 도시개발사업 위치도 .(사진=창원시)
명동2지구·자은지구 도시개발사업 위치도 .(사진=창원시)

◆제동지구∙연도마을 이주단지 조성공사 추진 박차

▶수요맞춤형 정주환경 조성

창원특례시는 수요맞춤형 도시개발을 통해 양질의 정주환경을 제공하고자 연도마을 이주단지 조성사업과 제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도마을 이주단지 조성은 부산항만공사에서 시행하는 신항 서컨테이너 부두 개발에 따라 수용지인 연도마을 주민 51세대가 옮겨갈 이주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5년 부산항만공사와 창원시 간에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3개 구역(명동1지구, 명동2지구, 자은지구)으로 나눠 시행하고 있으며 사업비 전액을 부산항만공사가 부담하고, 창원시가 이주단지 부지조성에 관한 업무를 대행해 추진 중이다.

조속한 이주를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행정절차와 보상업무를 완료함에 따라 명동1지구는 2021년 12월 사업을 완료해 이주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했다.

명동2지구와 자은지구는 작년 7월 착공, 현재 공정률 24%로 구조물 설치, 사토반출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북면과 김해 진영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대산면 지역의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대산면 제동리 일원 약 50만㎡ 부지의 도시개발용지를 조성한다.

현재 공영개발방식 뿐 아니라 민관합동개발, 민간개발을 포함한 사업추진방식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상인 소장은 “연도마을 이주단지 내 공원과 주차장 등 생활 편리시설을 확충해 시민체감형 도시공간을 조성하고, 낙후된 대산면 지역의  제동지구 도시개발 사업의 경우 토지소유자 또는 민간사업자 제안시 행정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진입도로 추가개설사업 현재와 개선 위치∙조감도.(사진=창원시)·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진입도로 추가개설사업 현재와 개선 위치∙조감도.(사진=창원시)·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진입도로 추가개설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교통 접근성 높여

이상인 소장은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의 접근성을 높이고 인근 주민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진입도로 추가개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진해구청에서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로 진입할 경우 기존 시가지를 경유해, 진입할 수밖에 없어 교통체증 등 불편이 야기돼,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국도2호선(진해구→마산방면)에서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로 진입이 가능한 도로를 추가 개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50억원, 도로 연장 580m, 폭 6.5m로 계획돼, 추진 중인 해당 사업은 현재 사업 인가를 위한 용역을 2023년 11월 착수해 경남도, 국토부 등 승인 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2024년 말까지 도시관리계획 변경,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5년 상반기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상인 소장은 “추가 진입도로가 완공되면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의 교통환경 개선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교통서비스도 향상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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